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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멘디쌤 조명국 Jul 27. 2017

그래서 사람이 잘 되는 게 싫었을지 모르겠다.

자존감 컨설팅 2호 POO님의 자존감 컨설팅 2회기

자존감 컨설팅 2호 POO님의 후기를 들려드립니다. 1호님의 경험으로 2호님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2호님이 갖고 계셨던 여러 가지 슬픈 기억들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누군가에게 솔직함을 드러내는 데 두려움을 갖게 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하나씩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누군가와 이야기 할 때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면, 아직 그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았고 충분히 나누지도 못했다는 뜻이겠지요. 그녀는 어떤 경험을 했던 걸까요?


친구에게 솔직하게 생각을 말했던 이야기


 요즘 그럭저럭 잘 지냄. 과도기인 것 같다. 아노미 상태. 여태까지 생각했던 거랑 달라진 것 같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기간이 필요함. 체화하는데 오래 걸리고 있음. 가끔씩은 방향이 어긋날 때가 있음. 예를 들어, 자존감을 찾으려고 하다 보니,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남을 덜 생각하게 된다. 살짝 안 되어서, 서로 마음이 상할 뻔했다. 


 솔직해져야겠다 싶어서, 솔직하게 했는데 예의가 없는 거랑은 다른 거니까. 나도 모르게 놀리는 식으로 이야기해버림. "너 이런 거 닮은 거 같아" 상대방에게 기분이 안 좋아 보였음. 나는 해보고 싶은걸 다 해봤다. 그런데 미안하다고는 안 함. 기분이 나쁜 거 같았는데, 풀어줬음.  온갖 애교로.. 그러나 문제 자체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음. ☞ 그 애도 기분 나쁘다고 말하기엔 그 문제가 너무 사소하기 때문에. 약간 트러블, 그것까지 일일이 다 이야기하기가 어렵다. 살짝 '별론데..' 하는 느낌이었다. 


 "기분 나빴지 미안해"라고 하니 "두들겨 팰뻔했다"라고 답이 옴. 상대방이 그렇게까지 기분 안 나빴는데, 진지하게 이야기하면 걔가 더 미안해지는 느낌이라. 그렇게까지는 아니었는데, 진지하게 사과하면 얘가 더 소심해 보일까 봐 그랬다. 


사과를 하고 나니, 다신 안 그래야겠다. 외모로 놀리지 않아야겠다. (귀여워서 그랬던 거였다..)


>> 시도를 하고 더 나은 방향의 행동을 알아냈습니다. 충분히 잘 한 것입니다. 앞으로는 상대방도 존중하는 방향에서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 더 좋겠지요!


과제 이야기


>> 기존 과제는 내가 나를 가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____ 것이다. 라는 문장 완성 과제였습니다.


+과제를 하고 나니까 어땠나요?

 기존에 생각하고 있던 건데, 정리는 되는 느낌. 카톡으로 쓰는 것보다 글로 쓰는 게 훨씬 났다. 카톡은 깊게 생각 못한다. 도움이 되었음. 좀 편해지고, 내가 가치관에 맞게 선택했을 때, 그것에 대해 불안함이 없어졌다. 이전엔 다른 게 더 낫지 않을까 불안감이 있었는데, 내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게 확실해져서 불안하지 않았음. 


 (대화 사이의) 공백을 못 느꼈음. 지금까진 시간 사이의 틈을 못 견뎠는데, 침묵이라던가, 그 사이 공백을 내가 메워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어야 했는데, 지금은 많이 사라졌음. 여유가 생겼고, "생겨도 어쩔 수 없죠." 내가 책임질 것은 아니다. 


 그런데 친한 사람은 더 어려워요. 친한 사람들은 조금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다. 

+왜 그럴까요?

 친해지는 기간이 굉장히 힘들게 친해졌는데, 조금만 잘못을 하면 어긋날 것 같은 두려움이 있다. 지금까지 나를 온전히 드러낸 적이 없다. 왜 두렵다면 나에게는 사회적 성격이 있는 거 같다.  우리 집에서는 내 멋대로 인 경향이 있는데, 밖에서는 그런 모습을 드러낸 다면 싫어한다는 것. 


난 늘 받기 만할까 봐 그게 드러나면 싫어할까 봐 두렵다. <빼앗는 걸 잘함.> 난 줄 때 받고 싶은데, 지금까지 못 받아서, 받고만 싶다. (달라고 말을 못 하여서!) 그러나 갖고 싶다고 말을 별로 못 하였음.  욕심이 많아 보임  그거를 갖고 싶다고 하면 갖고 싶어 하는 사람이랑 싸울까 봐 걱정이다. 


+뭘 원하는 거죠?

고칠 수 없는 성격적인 부분

+친구가 어떻게 해주었으면 하나요? 

결함이 있더라도 이상하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과거 친구에 관한 이야기, 왜 나는 친구에게 속마음을 이야기하기 어려울까


 나의 약점을 공격했었다. 비참했다. '너는 그렇게 나한테 말할 권리가 없다.' ☞ 참은 게 아니라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했다.   다른 표현? 몸이 안 좋으니까 약하다, 도와줘야 할 사람이다가 아니라, 짐이 되는 사람, 병신 반 친구가 그랬다. 왜 그랬냐면 몸이 안 좋다 보니까, 등교시간 늦춰서 다녔었다. 그 거를 선도부 애가 "왜 쟤만 늦게 와도 보내주냐"라고 했었다. 상처였던 거는 선생님이 아무 말 못 하였던 거. 그때는 아무리 그랬더라도 어른이 선생님이란 사람이 그런 말을 약자한테 해서는 안 되었다. 그 친구를 그대로 뒀다는 게 너무 상처였다. 


실습


당시에 어떻게 말했어야 할지 실습해보기
돌아가면 욕을 할 거다 ☞ "나는 그런 말을 들을 사람이 아니다. 그 말 취소해라. 사과해라. 앞으로는 그러지 마라. 그 이유와 상관없이 너는 나한테 그럴 권리가 없다. 그 이유가 뭐가 되었든 네가 나한 태그 상황에서 그런 말을 할 권리가 없다."


상대는 나의 상황을 알면서도 그랬다. 알면서도 그랬으니까, 더 상처받았다. 알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도 몰랐고, 합리화했고, 별로인 사람이라고 느껴졌음. 내면에 그랬던 게 있었다.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못 하는 그 모습도 싫었다. 


 속상한 거를 다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의지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뒤에서 내 욕을 하고 다녔음. 매일 같이  '재수가 없다'라는 문자를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주기적으로 보냈다. 그때는 워낙 적이 많아서, 스스로도 모두를 적으로 생각해서 적으로 대했단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내가 사람들을 싫어하는 만큼 나를 싫어했을 건데. 

 그 친구에게 "이런 문자가 왔어"라고 말을 했는데 같이 욕해 줌. 그런데 촉이라는 게 있어서, 뭔가 이상하더라. 나를 빼고 무리를 만든다거나, 뭔가를 단체생활을 할 때 나를 빼거나. "너는 몸이 안 좋잖아" 하고 빼 버림. 교묘하게 그랬다. 

 나중에 되니까 조모임 같은 걸 할 때 책상을 뒤로 쭉 빼더라. 싱글벙글 웃었는데 그걸 잊지 못함. 자기는 쑥 빠지고 그때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다. 나도 걔한테 똑같은 문자를 발신번호 표시 제한으로 보냈음. 답장이 왔다. 걔도 또 보냄. 그러고 나서 사이가 틀어짐. 그런데 같은 반이니까 그 친구를 봐야 하고, 그 친구는 굉장히 사교성이 좋았음. 다 좋아했는데, 나는 점점 뒤로 가는 느낌이었다. 걔가 전교회장까지 되었다. 처음 비교란 걸 해 봄. 


 중3 때 수술 과정에 임하면서, 다 용서하고 싶었다. 다 부질없는 거라 생각. 이 아이들이랑은 못 볼 수도 있고, 다 끝날 수도 있고.. 모든 걸 용서하고다 편히 놓고 싶었다. 마음속에 있는 것을 응어리를 풀고 싶었다. 당시에 손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걔한테도 보내고, 당시 그 친구는 전교회장을 하고 있었음. 걔가 대표로 찾아옴. 친구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했는데, 용서가 안 되었음. 용서된 척을 했었음. 내가 그때 편지를 썼던 게, 진심을 다해서 안 씀. 그래도 마음을 열었던 친구였고, 좋아했던 마음이 컸던 지라, 진짜 마음을 전달하지 못했음. 온전히 내 마음을 전달해서 미안한 게 아니고 내가 좋은 말을 써서 미안하다고 한 거 같았음. 


 그 친구와는 대학 때까지 드문드문 연락함. 처음 마음을 줬던 건데, 걔가 잘되면 잘 될수록 싫었다. 


그래서 사람이 잘되는 게 싫었을지 모르겠다.
그 친구와 비교하게 되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마다 나를 싫어하니까, 무서워지는 거 같다. 누구를 좋아한다는 게. 지금도 좋아하긴 좋아하는데, 얘가 나를 좋아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저는 좋아하긴 하는데, 약간 자격지심을, 열등감, 질투 내가 잘 되면 보임. 내가 누구랑 만났다고 하면, 그 친구가 "누구랑 친한데, 만났어" 등을 이야기하곤 함


>> 친구를 믿었다가 배신당했던 경험 때문에 친구에게 온전히 속 마음을 드러내기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마다 나를 싫어하기 때문에 약간의 트라우마까지 겪게 되었죠. 당시엔 제대로 서운함을 표현하지도 못했고 지금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경험이 쌓여 친구에게 솔직하게 평등한 자세로 대하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과거에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표현하고, 화를 내고, 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친구도 어렸고 잘못이 있었음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매력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천천히 솔직해도 괜찮다는 안정감을 얻어야 합니다. 그들은 좋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천천히 좋은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하고 진심을 다해야 합니다.


잘 자란 사람은 무섭다. 내가 부족한 사람인 게 드러날까 봐, 그게 더 상반되게 보일까 봐. 지금은 쪼금 괜찮아지고 있다. 


나는 오만할지도 몰라


어떤 생각을 하다가 임계점에 올라가면 오만 하단 말로 나를 끌어내려야 덜 불안하다고 생각함. 


+그러면 저는 안 오만한가요?

오만하지 않음  기복이 없다.  이야기해주시는 부분에 대해 기분이 나쁘면, 감정적으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 텐데, 이성적으로 대해준다. 


누군가가 질문을 해서, 그거에 대해서 답변을 할 때 부정적인 게 많았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요? 

방어적인 답변을 해서 그렇다.  원래 그렇다로 회피함


>> 방어적으로 답변하지 말고 솔직하고 확실하게 대답한다면 분명 다른 결과가 나올 거예요!


나는 권력을 갖고 싶다. 권력을 가지면 내가 세지니까, 아무도 나를 무시하지 않으니까. 


내 성향 인정하기


나는 나의 성향을 깨달았다. 그런데 그 성향이 내가 이전에 안 좋다고 생각했던 성향이다. 이성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의지도 많이 한다. 요즘엔 컨트롤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나중에 내가 도덕적으로 비판받을까 봐 걱정이 든다. 이런 생각이 들 때 자존감이 매우 낮아진다.


+그럼 내면 아이한테 물어보죠

그래도 상관없는데 너만의 기준이 있었으면 좋겠다. ☞ 인간대 인간으로 대할 수 있는, 인품이 아름다운가 (잘생기고 돈 많고 쓰레기는 만나지 말아라)를 기준으로 삼자. 현재는 나를 지극히도 못 믿음. 내가 엇나갈까 봐 내 욕망을 펼치지도 못함. 


>> 사람은 쉽게 망가지거나 엇나가지 않습니다. 만약 무너진다 하더라도 조금씩 회복하고 반복하지 않으면 그만이죠. 그 불안 때문에 선택을 못하면, 계속 에너지는 쓰이고 해결은 안 되는 상황에 봉착합니다. 충분히 고려해서 선택하고 책임을 지고, 변화해야 합니다.


과제


이번 과제는 강점 일기입니다. 이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위한 것입니다. 자신이 삶에서의 다양한 도전에 응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믿을 수 있어야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제는 강점을 몇 개 적고 한 두 가지에 대해 과거, 현재에 어떻게 활용했는지, 활용하고 있는지를 에세이 형식으로 씁니다. 또한 미래에는 이 능력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도 작성합니다.


예시
강점 1: 세심하다
직감력이 뛰어나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섬세한 감정을 캐치할 수 있다.
최근에 도움이 되었다. ☞ 상사가 기분이 조금 나쁜지 안 나쁜지, 어떤 면에서 나쁜지 알 수 있다. 나한테 떨어질 수 있는 핵폭탄을 피할 수 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장점이라고 꼽는 것이 바로 남의 감정을 남들보다 빨리 캐치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원해서 생긴 게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생긴 측면이 강합니다. 장점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것이지요. 나중에 자존감이 높아졌을 때에는 상대방의 감정보다 나의 감정을 빨리 알아내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강점 2 : 잘 웃는다.
과거 – 아주 어렸을 때에는 사랑을 많이 받는데 도움이 되었다.
현재 – 그 기억으로 조금이나마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가 된다. 
미래 – 잘 지낼 거고, 부드럽게 넘어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도움이 될 거다. 



2회기 후기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변화가 두렵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변화하지 않는다면 , 회피한다면 나는 계속 괴로운 상태로 남아있겠죠. 선생님이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도와줄 수 없다는 말에 그건 정말 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나 자신이 가치 없다고 세뇌했던 그 시간들이 깊은 습지에 저를 가둔 것 같았습니다. 너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 가치가 없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는데도 말이에요. 설사 모두가 나를 싫어한다 하더라도 나만은 나를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처럼 대해야 하는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가장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던 건 내가 내편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내가 가치 있다고 말해주는 선생님에게 감사해요. 그것이 시시각각 달라질 수 있는 일종의 감정 같은 변덕스러운 존재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정말 인간 그대로를, 인간 개개인을, 다 가치 있고 사랑받을 존재라고 생각하는 그 확신과, 신념은 바라지 않는 아름다운 색을 보는 것 같았어요. 바라지 않는 그 색이 나도 아름다운 색깔을 가진 가치 있는 존재라는 걸 계속 생각나게끔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에도 하지 못했던 말 (?) 들을 꺼내놓을 수 있었던 것도 꺼내놓았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어요,. 그리고 선생님에게 의지하지 않더라도 조금씩 내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저도 분명 제안의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을 볼 수 있겠죠..? 마지막 수업이 저를 또 어떻게 변화시킬지... 너무나 기대가 되어요  감사합니다.


>> 30여 년에 가까운 삶을 비슷한 사고패턴으로 살아온 사람이 갑자기 변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중요한 건 변화 방향과 변화하려는 의지겠지요. 말씀하신 대로 사랑받을 자격이 없거나 가치가 없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반대의 증거는 넘쳐나지만 보지 않을 뿐이죠. 누가 나에게 뭐라고 하든 나는 나를 보석으로 대해야 합니다. POO님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조금씩 마음의 소리를 듣고 스스로의 판단으로 위로해주고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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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전문가 멘탈경험디자이너의 자존감 상담


'상담 시간 206시간 돌파' '누적 인원 103명'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 없고,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살려고 해도 너무 많은 능력이 필요한 세상. 우리는 이런 세상 앞에서 불확실하게 선택하고, 노력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자존감의 하락을 겪습니다. 세상은 점점 더 우리의 자존감을 시험할 것이고, 자존감에 대해서 이해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이 어려운 세상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 수 없습니다.  

 이제 자신을 돌아보며 '자존감'을 점검하고, 응급 처치하고, 앞으로를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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