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아니 나에게도..
자존감 컨설팅 2호 POO님의 자존감 컨설팅 3회기
오늘은 연애와 관련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오랫동안 만난 남자 친구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오랫동안 만나 헤어짐을 고민하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8월 7일)이 POO님 컨설팅의 마무리하는데, 새로운 분의 자존감 컨설팅 참여를 기다립니다! 더더욱 좋은 경험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지원 바랍니다.
남자 친구와 헤어져야 할까?
>> 제가 들었던 에피소드에서는 남자 친구분께서 POO님을 중요한 시기에 존중해주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객관적으로 볼 때 좋지 않은 상황이며 헤어지는 것이 답이 아닐까란 생각을 강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오랫동안 만나면서 많은 것들이 변했고,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변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의 강한 어조에 POO님은 압박을 느끼면서도 좀 더 성숙한 다음 단계를 만들어 내셨습니다. (짝짝짝) 결국 주체성이란 강하게 말하건, 약하게 말하건 스스로의 선택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때론 극단적인 제안을 하고, 상대가 자신의 기준을 들어 선택을 조정하는 방식을 활용하는 것도 자신의 주체성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단 한 번도 결정적으로 상대방한테 실망하거나 고쳐졌으면 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았음. 헤어지기 전에 해야 할 코스. 1) 못해준 게 있나 2) 내가 싫은 거를 표현한 적이 있나 3) 진심을 다해서 존중한적이 있나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 그 세 가지가 근본이 비슷한데, 중점으로 생각했을 때, 스스로를 존중도 못했고, 잘해주지도 못했고, 싫어하는 것도 이야기 못함. 그래서 내가 최선을 다해서, 존중하고, 싫어하는 거, 고쳐줬으면 하는 걸 말하고, 그러고 나서 안 되었을 경우에 그 후에 선택하겠다.
+남자 친구가 어떻게 해줬으면 해요?
말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표현 좀 해달라. 하긴 하는데, 만족스럽지 못한다.
+How?
구체적으로, 뭐가 잘 어울리는지, 어떤 게 이쁜지 , 어떤 점이 좋은지, 알아줘서 좋다 등.
비전을 가져라. 본능? 네가 좀 잘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나도 잘 사니까?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구체적이고 항상 열정적이고, 요구하려면 같이하자. 늘 공부하고, 약자를 배려하고, 자기 사람을 챙길 수 있는 사람.
실습
생각한 것을 남자 친구 말하기 실습.
먼저 말해야 할 것 : "이렇게 말하는 것은 너와 잘 지내고 싶어서 이야기하는 거다."
-> 솔직하게 말하고 답을 듣고 의심하지 말기
오늘의 BGM '어서 말을해'
https://www.youtube.com/watch?v=CABJtsC-YFg
과제
오늘 나를 존중한다면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이제는 실전으로 오늘 하루 중 나를 존중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찾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 팁
신호등 기법
어떤 공격이 들어오거나 부탁이 들어올 때, 바로 답하지 말고 일단 멈출 것, 그리고 옵션을 생각할 것, 그리고 그중 하나를 골라 행동할 것
>> 분노를 다룰 때에도 쓰는 이 신호등 기법은 자신의 주체성을 발휘하는 데(자존감을 높이는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누군가가 나를 긁는 소리를 했다고 하면, 일단 멈추고, 그다음엔 어떤 의도인지, 정말 그 의미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적절한 답변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 말을 전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OO 씨는 강아지 같아" -> '일단 멈추자' -> '내가 귀엽다는 건가, 아니면 시키면 다 한다는 건가?' -> '어떤 의도인지 물어봐야겠다.' -> "크크 제가 귀여워서 하시는 말이죠?" "맞아 OO 씨는 웃을 때 정말 강아지처럼 귀여워"
실습 보내주신 것
오늘 나를 존중한다면 무슨 일을 해야 할까?
- 하기 싫은 업무라 하더라도 내가 끝까지 마무리한다!
그리고 업무 관련 기존 자료를 육하원칙에 근거 꼼꼼히 읽어서 자신감을 얻는다.
(싫든 좋든 뭘 하고 있는지 숙지해야, 내가 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but 내가 해야 할 일을 중요 도순으로 먼저 차근히 클리어
(어떤 일부터 하는 것이 급하며, 내 자존감을 지킬 수 있을까)
- 말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자, 시간이 남들보다 더 걸리더라도 소중한 말 한마디, 가치 있는 말 한마디, 편안한 말 한마디를 하자. 이는 내게 여유와 가치를 줄 것이다
3회기 후기
내 욕망을 인정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남의 시선이 삶의 기준이 돼버렸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내 욕망이 남이 봤을 때 좋게 보이지만은 않기 때문에 인정하지 못한 거였어요. 주체성을 가지라는 선생님의 말이 마음속으로 콕콕 와 닿았습니다. 욕망이어도 욕망이 아닌척하는 표리 부동한 삶은 살지 않겠노라 다짐했습니다. 지금 당장 나를 표현하기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조언을 해주셨을 때 정말 한 번에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를 표현하기 급급하지 않고, 정확하라는 그 말은 제게 맞춤형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라고요. 아마 여태까지 저에 대해 따로 정리를 해주신 덕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나서기 좋아하지만, 침묵에 책임감을 느끼는 제게 정확한 말 한마디를 할 줄 아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은 완벽한 솔루션이었습니다. 혹여 안되더라도 포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잘한다고 여태까지 잘해왔다고 말씀 주시는 선생님의 말이 포기하고 싶어도 여기까지 끌어올려준 원동력이기 때문이죠. 하루에 중요한 거 하나만 하라 (무조건 하나만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만 먼저 생각하고 나머지는 적어두던가 해서 완전히 잊지는 말되 여유를 가지라는 말), 주체성을 가져라, 침묵이나 쓸데없는 말보다 정확한 한마디를 하라,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계속해서 반복해주시는 덕분에 외울 것 같습니다 ㅎㅎ 선생님이 근본(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을 반복적으로 질문할 때마다 자꾸 마음속으로 “ 너는 쓸모없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가치 있다고 대답하지 마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말만 하면 너는 정말 더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라는 말이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게 싫다는 건 그만큼 내가 소중하다는 반증이거든요. 감사합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고 있지만 이게 뭐 어때서요 이게 나인걸요. 깊은 과거에서 살다가 막 현실 쪽으로 돌아보기 시작한 내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현재에 살기‘라는 미션을 힘겹게 힘겹게 달성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나를 알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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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전문가 멘탈경험디자이너의 자존감 상담
'상담 시간 212시간 돌파' '누적 인원 106명'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 없고,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살려고 해도 너무 많은 능력이 필요한 세상. 우리는 이런 세상 앞에서 불확실하게 선택하고, 노력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자존감의 하락을 겪습니다. 세상은 점점 더 우리의 자존감을 시험할 것이고, 자존감에 대해서 이해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이 어려운 세상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 수 없습니다.
이제 자신을 돌아보며 '자존감'을 점검하고, 응급 처치하고, 앞으로를 대비해야 합니다.
- 200시간이 넘도록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존감의 하락을 겪고 계셨습니다. 주로 여성분들이었고, 취업과 결혼, 이직에 대한 걱정과 함께 자존감의 문제를 이야기하셨습니다. 선택을 앞두고 스스로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는 느낌과 불안하고 행복하지 않은 상태 때문에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 많은 사람들의 자존감을 떨어트렸던 서울대생들도 실은 자존감이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 그래서 '서울대생의 자존감 스터디'를 기획해 진행하였습니다. 이 스터디는 동아일보에 소개되었고, 본격적으로 자존감 문제에 대해서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 Brunch에 꾸준히 자존감과 관련한 글들을 올리며 자존감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자존감 문제는 자존감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세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의 상담을 통해 얻게 된 경험을 통해 더 깊은 공감과 위로, 적합한 해결책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빌어 자신을 위한 응급처치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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