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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멘탈경험디자이너의 자존감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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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멘디쌤 조명국 Oct 16. 2017

"그러게요.." 가 아닌 "도움이 안 돼요"

이 OO 님의 세 번째 자존감 컨설팅 후기

직장을 막 그만둔 25살 이 OO 양의 이야기

3회기

후기 & 코멘트

> 자존감이 낮은 이유

내향성, 유년시절 경험, 상황에 의해 자존감이 낮아진다.

내향적인 사람은 민감하다. 그래서 외향적인 사람보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에 더 쉽게 반응한다. 나의 경우,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상대가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말에 쉽게 상처를 받는다.

유년시절 경험- 어렸을 때 부모님이 친구와 비교를 함으로써 나의 노력과는 달리 성적에 의한 평가로 자존감이 낮아졌다.

상황 - 짧은 동영상을 통해 현재와 과거의 상황을 비교했다.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취업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복잡해지고 요구되는 능력이 많이 짐에 따라 취업이 어려워진 것이다. 결국, 내 잘못이 아니라는 것.

BIG5 검사 외향성(3.5) 성실성(5.5) 경험 개방성(3.5) 친화성(6) 정서적 안정성(5.5)

전에는 내향성, 외향성을 반반씩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 검사를 통해 내향성에 가깝다는 것을 알았다.

@ 멘탈경험디자이너의 코멘트 - 자존감은 내향성, 유년시절의 경험, 상황에 영향을 받아 낮아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각각이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컨설팅에서는 Ten Item Personality- Inventory (TIPI)를 통해 Big5성격검사를 간단하게 진행합니다. 이 OO 님의 경우 내향성이 조금 더 큰 유형이었고 이런 유형의 경우 외향성이 높은 사람에 비해서 외부의 자극에 좀 더 크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고, 부정적인 반응이나 결과 등에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향적인 것이 약점은 아닙니다. 외향적인 분들이 갖지 못한 다양한 장점들이 있으니 실망하지는 마세요!

7 가지 해결법 (중 두 개 소개)

4. 달리기- 생각이 많아져 머리가 복잡할 때는 달리기를 해 복잡한 생각들을 없애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다.

@ 멘탈경험디자이너의 코멘트 - 달리기는 항상 옳습니다. 짧게 빨리 뛰어도 느리게 오래 뛰어도 뇌에 좋습니다. 우울할 때 우울함을 방지하는 다양한 호르몬이 나오고, 심장이 격렬하게 뛴 다음에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때 전체적으로 몸과 마음이 이완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7. 논리에 대응하기- 오늘 특이한 경험을 했다. 청바지를 사고 싶어서 옷가게에 들어갔는데, 직원분이 살 좀 찌셔야겠어요.라고 말했다. 저도 그러고 싶지만 체질이 이래서. 성격이 급하시죠? 네 그렇죠.라고 대답했다. 근데 나갈 때 직원분이 혹시 학생이세요? 해서 아니요 그냥 회사 다니다가 지금은 쉬고 있어요.라고 하니, 그럼 피팅 모델 해보실 생각 없으세요?라고 물으셨다. 순간. 머지,, 말랐다고 살쪄야겠다고 할 땐 언제고.. 그래서 저는 너무 말라서 옷이 맞는 게 별로 없을 거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마르신 분이 청바지 모델하면 좋다고.. 하셨다. 무슨 논리인지...? 앞으로 처음 본 사람들이 말랐어요. 살좀 찌셔야겠어요.라고 말하면. (말랐지만 보기 싫은 정도는 아니다. 괜찮다)라는 말이 뒤에 생략되었구나 하고 받아들여야 되나?라는 생각을 했다.

@ 멘탈경험디자이너의 코멘트 - 논리에 대응하기는 대응의 시간이 꼭 그 즉시가 아니어도 된다는 데에 핵심이 있습니다. 이 OO 님의 경우는 이와 직접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를 공격하는 건가?'라고 그 즉시 판단하기보다는 조금 시간을 두고 보니, 칭찬의 의미도 들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를 판단에 넣으려고 한 과정으로 보입니다. 전자만 생각했다면 자존감이 떨어지기만 했었을 텐데,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종합적으로 보니 칭찬도 포함되어 있다고 본 것이죠.

마지막에 급 생각나서 질문했던, 연휴가 되어 친척들을 만나면 항상 듣는 말에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여쭤보았을 때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게 정말 사이다 같이 속이 뻥 뚫렸다. 삼촌이나 남자 어른 분들이 말라서 결혼은 어떻게 하고 애는 어떻게 낳을래?라는 말이 전에는 그저 내가 걱정이 돼서 그런 건가 보다 하며 웃으면서 ‘그러게요..’라고 받아친 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기분이 나쁘고 지금까지 상처로 남아있다. (이런 말을 들었던 게 한두 번이 아니었던 지라...) 선생님께서 “그런 얘기는 제 인생에 도움이 전혀 안 됩니다. 그런 말 대신 맛있는 거 사 먹으며 살찔 수 있게 용돈을 주시던지 아님 그런 말을 안 하시는 게 더 도움이 될 거 같아요.”라고 말해주시는데 속이 시원했고 앞으로 그렇게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은 힘들지 모르겠지만..

@ 멘탈경험디자이너의 코멘트 -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잔소리와 오지랖은 내 앞에서 그만해 달라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우리가 올바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그 공격은 반복될 것이고 우리는 지속적으로 자존감의 타격을 받겠지요. 걱정의 탈을 쓴 자존감 도둑의 말들에 꼭 대응하세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꼭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전하세요!

결론) 이번 컨설팅을 통해 내가 자존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자존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던 나를 인정하고, 앞으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오늘 배운 7가지 해결법을 사용해야겠다. 아직 내적으로 부딪히는 부분(지금까지 굳혀진 생각 습관)이 있지만 이런 부분은 과제를 통해 나를 알아가면서 해결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 믿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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