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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멘디쌤 조명국 Nov 30. 2017

배려 없는 사회를 꿈꿉니다.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배려

그림 출처 : Christopher DeLorenzo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타인을 공격해서 자신의 열등감을 줄이려는 사람과
상대와의 사소한 갈등도 하고 싶지 않아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이 그것이지요

저는 두번째 '평화주의자'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해요?

그들은 답합니다.

남들에게 배려를 잘 해줘요

저는 이 답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진정한 장점이 아닙니다.

배려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여유와 상대에 대한 애정이 있어 배려하는 사람과
자기의 주장을 강하게 하거나 갈등하기가 두려워서 자신의 의견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따르는 사람

제가 만난 사람들은 상대에게 여유가 있어 배려를 한다기보다는 상대방의 눈치를 보고 '배려를 꼭 해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내가 참고 내가 내 의견을 굽히면 표면상의 갈등은 사라지고 문제는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게 체화되다보니, 어느 순간 스스로의 '장점'인 것처럼 생각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의 마음은 어떤지는 상관하지 않고 잘 해주니 '너는 배려심이 참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배려 없는 사회를 꿈꿉니다.
다시, 자존감이 낮은 분들의 '어쩔 수 없는 배려'가 없는 사회를 꿈꿉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마음 속의 목소리를 듣고 원하는 바를 따라주세요.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그런 말들은 분명 자그마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지만, 상대에게 나의 생각을 알리고, 나도 상대도 만족하는 제 3의 길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듭니다.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배려는
정작 중요한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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