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존감은 가진 사람들에게
필요한 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을 되찾기 위한 7가지 단계
1. 자존감 회복의 기술 - 회복탄력성에 있다?
최근 제가 참여하고 있는 팟캐스트 심리학 X에서는 '회복 탄력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공부를 하고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회복탄력성에 관한 지식들은 자존감이 낮은 분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께 Hooper가 제안한 '회복탄력성을 되찾기 위한 7가지 단계'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저의 추가적인 팁을 더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 회복탄력성이란?
회복탄력성은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과 실패를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튀어 오르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
2. 회복탄력성을 되찾기 위한 7가지 단계
①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 현재 상황을 전체적으로 보고,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자신에게 일어난 문제를 지엽적으로 '나'에 한정지어서 생각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오로지 '나'에 의해서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항상 문제는 상대방, 상황과도 연결이 되어있죠. 이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글(당신의 잘못은 몇 퍼센트인가?)을 참고해주세요.
+ 상상의 친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편지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내가 아닌 제 3자가 이 문제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고, 편지를 쓰면서 객관적으로 상황 설명을 해 주는 것이지요.
② 나는 무엇이 다르기를 원하는가? -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하기
회복탄력성이 있는 사람들은 ‘그 일에 대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말합니다. 회복탄력적인 사람은 속상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조치를 취합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로 인한 '감정'에만 집중하여 스스로를 공격하고, 자책하고, 부끄러워하는 것보다 이 문제를 어떻게 최소화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③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어떤 부분인가? - 통제할 수 없는 것 구분하기
우리는 이따금씩 통제가 불가능한 부분에 대해서 에너지를 쏟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줄 외부인을 찾는다던가 (사실 자신이 해결해야 하는데), 상대의 성격을 고치려 한다던가 말이죠.
컨트롤러가 없는 일도 있다.그러나 이런 해결책들은 통제가 불가능하기에 시도 중에 무기력에 빠질 수 있습니다. Hooper는 계획에 착수하기 전에 한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④ 지금 나는 어떤 감정 상태인가? - 감정을 일단 추스르기
극도의 감정상태 (화, 두려움 등)에서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감정이 격해졌을 때에는 신체 역시 지치게 되고, 이는 곧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들지요. 내가 어떤 감정상 태인지 확인하고, 받아들이고, 해소한 후에 현실적인 목표로 나아가야 합니다.
⑤ 누가 나를 도와줄 수 있는가? - 내 편을 찾자
문제와 관련해 말할 사람이 있고 격려해 줄 사람이 있으면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감정적인 도움을 주고, 내가 가진 생각에 대한 반응 테스트를 제공해주며, 유용한 피드백을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목표들이 너무 어려워 보일 때 나를 응원해주는 내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내 편이 없다 하지 말고 찾자이는 나를 위해 그 일을 해줄 누군가를 찾는 것과는 아주 다릅니다. 문제는 결국 본인이 해결하는 것이고, 이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 것입니다.
⑥ 가장 먼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인가? -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 일단 시작해라!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것이며, 완벽한 해결책을 찾아 심사숙고하거나 질질 끌어서는 안 됩니다. 바로 직전의 글(당신의 자존감은 왜 높아지지 않을까?)에서도 실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었는데요, 일단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야 현실이 바뀝니다.
자 일단 점프!+ 뭘 당장 실행해야 하냐고요? 1단계의 내용을 읽고 공책을 펴서(메모장을 실행해), 내가 처한 상황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이지요!
⑦ 전체 과정을 다시 점검한다. - 이전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해 점검하기
이전의 6가지 단계로 돌아가서 모든 것이 제대로 되었는지 평가해 보고, 다음 조치를 계획합니다. 필요할 경우 이 과정을 수차례 반복해서, 더 나은 단계로 만듭니다.
참고
추병완. (2015). 학생들의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도덕 교사의 역할. 윤리교육연구 제37집 (한국윤리교육학회, 2015. 7.), pp. 51-74.
Hooper, J., What children need to be happy, confident and successful: Step by step positive psychology to help children flourish (London: Jessica Kingsley Publications, 2012).
저의 글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을 존중하는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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