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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멘디쌤 조명국 Feb 10. 2020

정신과의사 전미경 원장님의 기사를 읽고

조선일보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 지적 각성 있어야 자존감 높아져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506321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 지적 각성 있어야 자존감 높아져"

"칭찬, 인정? 정신차리고 가짜 자존감에서 나와야" "자존감, 감정 아냐… 지성, 도덕성, 자기조절력 토대" "직업도 멘토도 없다… 청년들 자존감 추락 당연" "어려운 환경에도, 좋은 어른 만나면 자존감 유지 돼"

n.news.naver.com

이 기사를 읽고 든 생각을 공유합니다. (반말 주의!)

전반적인 생각이 나와 거의 비슷하다. 몇 가지 항목에 관해 글을 써본다.

0. 나처럼 너새니얼 브랜든의 주장을 큰 베이스로 삼고 있다.

1. "자존감이 낮은 분들은 대개 지성이 떨어져요. 지성은 지능이 아니라 합리적인 판단, 적극적 사고의 힘이에요." 내가 합리적인 판단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를 얻은 느낌이다. 물론 나는 이렇게 강하게 (사람들이 오해하기 딱 좋음) 말할 자신은 아직은.. 없지만, 나중엔 강조해야겠다.

2. 모욕을 받았을 때 '괜찮다' 가 아니라, '그게 맞는가?' 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늘 생각해왔는데 공감받았다.

3. "원인 분석은 그만하고, 지금 있는 현실에서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해야죠." 나도 원인 분석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좋은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보통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원인에 대한 제대로된 분석도 안되며, 원인이 계속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동시에 가야 한다. 과거에 대한 이해 및 치유 + 지금 해야 할 일. 과거는 말 그대로 바꿀 수 없지만, 과거를 바라보는 시각은 바꿀 수 있으며, 바꿔야 한다.

4. "자존감 낮았다가 높아진 사람을 분석했더니 4가지가 있었어요. 첫째 지성. 합리적인 정보로 쌓은 분별력이죠. 둘째 도덕성. 남이 보기에도 괜찮고 스스로도 정직하게 느낍니다. 셋째 긍정정서. 의식적으로 네거티브를 덮을 수 있는 좋은 기억을 많이 쌓아요. 넷째 자기조절력. 인내와 몰입으로 작은 성취를 끌어냅니다. 이 4가지는 내가 노력하면 길러지는 것들이에요." ☞ 스터디에 반영해야 할 내용

5. ‘나는 무능력하다’와 ‘나는 사랑받을 수 없다’. 이것을 찾아내고 교정하는 것이 인지행동치료예요." ▶ 이 분 역시 인지행동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같다. 그렇지 합리적인 판단엔 인지행동치료지!

6. 힘든 환경에도 롤모델이 있어서 자존감이 높은 사람으로 클 수 있었다는 데에 동의한다. 그러나 이들이 멘토를 찾아야 한다는 말이 자칫 위험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들어 이렇게 마음 아픈 사람들이 잘못된 멘토를 만나 엄청나게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걸 보아왔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자율성을 억제하며, 그 멘토라는 작자의 돈벌이에 사용될 뿐인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아왔기에.. 이것 역시 기초적인 분별력이 있어야 좋은 멘토를 선택하는 것 같다. "대단한 사람일 필요는 없어요. 자기 삶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면 됩니다. 주변에 없으면 어릴 때 읽은 위인전에서라도 자존감 모델을 접해야 해요." ▶ 그런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잘못된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7. 타인을 믿을 수 있는 능력 ▶ 글의 주제로 삼을 수 있을 듯

8. "-현대 사회에서는 도덕성이 갈수록 자존감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만." ▶ 너새니얼 브랜든이 주장한 도덕성에 관한 이야기

9. "책 많이 읽고 여행하세요. 독서는 지적인 콘텐츠를, 여행은 타인의 환대의 콘텐츠를 쌓을 수 있어 좋습니다." ▶ 조금 반대, 책으로 여행으로 회피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는 행동. 정말 많은 사람들이 책'만'읽고, '여행'으로 회피한다.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나의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경험을 늘리는 게 맞다고 생각. (물론 이분도 그런 생각일테지만, 마무리만 기억나는 신근효과에 따르면 이것만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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