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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멘디쌤 조명국 Aug 23. 2016

내 마음을 위한 응급처치-외로움

20160820/외로움 편 후기

만남/연애 응급처치를 열고 나서는 사람들은 주로 그쪽에 참여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외로움 편 응급처치 워크샵이 열렸습니다. 


워크샵여 열리는 것은 선점효과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두 명 이상 워크샵에 일단 신청을 해 주시면 다른 분들도 덩달아 신청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원래 동조 효과는 누군가가 먼저 어떤 선택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보의 부족'('아 사람들이 선택하는 걸 보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구나')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일어나기도 하거든요. 


오랜만에 열리기 때문에, 기존의 발표자료를 오랜만에 손보고, 이전에 시간 부족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시간 조절을 위해 신경을 썼습니다. 시간 조절은 사실 조금 더 긴장하며 발표하고, 모든 인원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제시간에 시작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번 모임은 남자 두 분과 여자분 네 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서울대 입구역에 있는 AZ story에서 진행을 하는데, 이 곳에 가장 큰 랩실은 애석하게도 자체 컴퓨터가 없어서 저의 조그마한 태블릿 pc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빨리 HDMI를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를 사야 하는데...(비싸서 계속 미루는 중... 에이지 스토리의 J랩실에는 별도의 컴퓨터가 있어서 구입을 미루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작은 화면으로 진행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외로움에 잘 버티는 법?


진행은 '왜 이 워크샵에 참여하게 되었나'하는 질문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워크샵을 연 제 예상과는 달리, 외로움에도 잘 버티는 법을 궁금해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애석하게도 저는 외로움에 잘 버티는 법은 알려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외로움이라는 그 감정을 없애거나 버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하여 잘 해결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이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은, 많은 분들이 이 워크샵의 제목에 관해서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내용과 진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첨부하였지만, 선택 과정에서는 사용자들이 주로 제목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좀 더 쉽게 내용을 설명하거나, 진행에 관한 세부 내용을 읽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언제 외로움을 느낄까?


우리는 늘 주말을 원합니다. 그러나 주말이 숨기고 있는 한 가지는 그 주말을 약속 없이 혼자 보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참여해주신 분들께서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 주로 금요일 밤, 주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중의 힘든 업무로 인해 쉬는 것이 필요하기에 혼자 편히 쉬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우리는 자신에게 아무도 연락이 없는 것에 대해서 외로움을 느낍니다. 


또한 SNS는 우리에게 외로움을 불러일으킵니다. 다들 멋진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있으나, 나는 그러지 못하고 있을 때 우리는 외로움을 느낍니다. 물론, SNS에 즐거운 일상을 올리는 것은 ㄱ과장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SNS만큼 늘 즐겁지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좋은 순간을 최대한 멋지게 포장하여 올리는 곳이 SNS니까요. 우리는 그 순간만으로 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라리 SNS에서 벗어나면 이런 비교를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우정은 그래 끈끈해


외로움이 엄습하면, 우리는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도 안 좋게 보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잠시 그들에게 연락이 오지 않는다 해서, 우리의 우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잠시 바쁘거나 특정한 상황에 있을지 모릅니다. 애매할 때에는 좋은 쪽으로 해석해 봅시다. 


친구와의 즐거운 경험으로는 주로 여행이 있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했던 여행에서 그간 하지 못했던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친구와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합니다. (저도 친구와 통영 여행을 간 것, 고향 친구들과 계곡에 간 것들이 생각나네요.) 사람들이 친구들과 여행 가면 싸운다고들 하는데,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군요


인간관계라는 강박


인간관계는 어떨 때에는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사람들로부터 지칠 때가 있기도 하지요. 사람들에게 신경 쓴다는 건 일종의 노동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이렇게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인간관계가 먼저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게 먼저'로 바꾸는 것이죠. 무언가를 혼자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함께하면 더 재미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덩달아 친구들까지 사귀는 쪽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부담을 좀 줄여보는 건 어떨까요? 인간관계를 좋게 만들겠다는 거대하고 어려운 목표보다는 좀 더 광범위하게 접근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내 마음을 위한 응급처치-외로움 은 집밥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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