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멘디쌤 조명국 Oct 16. 2023

자존감 높이는 법 3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세요

자존감이 낮아서 힘겨워 하고 있나요? 이 글에서는 자존감 높이는 법을 여러편에 걸쳐 시리즈로 알려드립니다. 이번 편에서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상처 치유하기’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자존감 높이는 법 3편 –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세요 


과거의 상처: 자존감 하락의 주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모두 과거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모님이 자식에게 준 상처가 있고, 직장 생활이나 연애를 하면서 입은 상처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거의 상처는 마치 물리적으로 난로에 데인 것 같은 흉터를 남깁니다.

그리고 그 상처가 제대로 치유되지 않으면

그 상처의 원인이 되었던 난로를 피하려고 하거나

난로에 데인 것 때문에 나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에는 다가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때 난로를 피하려고 한다거나, 따뜻한 것에 다가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반응입니다.

상처를 입었을 당시에 너무 아팠고

또 다시 그러한 상처를 입지 않고 싶으니까요. 


우리가 과거에 겪은 상처는 그것이 치유되지 않았을 경우

그것과 비슷한 것을 피하고자 하거나

상처를 피하기 위한 생각 등 비합리적 신념을 만들어 냅니다. 


예를 들면, 부모님이 과거에 학교 시험 성적을 잘 받지 못했던 나를

지나치게 과하게 혼냈다고 가정해봅시다.


“넌 어떻게 누굴 닮아서 이따위 성적을 받아!”
“다음에도 제대로 성적 못 받으면 밥도 안 줄 줄 알아!”
“꼴도 보기 싫으니까 나가!!”

이때 큰 상처를 받은 나는 이 사건 때문에 이러한 생각들을 가졌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내가 성적을 잘 받아야만 사랑을 해줘

나는 성적을 잘 받지 못하면 존재 가치가 없어

성적을 잘 받지 못하면 큰 일이 날거야

이것들이 바로 비합리적 신념인 것이고, 이러한 신념이 부모님이 과도하게 혼낸 것 때문에 나타난 것입니다.

(실제로 나는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해도 사랑 받을 가치가 있고, 존재 가치도 있으며, 큰 일도 나지 않지만 그러한 생각을 갖게 되어서 ‘비합리적’입니다.) 


그때의 나는 성적을 잘 받지 못해 스스로도 슬프고 힘들었는데,

거기에 더해 자신이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면

부모님에게 사랑 받지 못할거라는 두려움까지 학습하게 된 것입니다.

(*이때 부모님은 나의 생존을 책임지는 사람이기에, 단순히 사랑을 해주지 않는다는 사실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비합리적 신념이 자존감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은 이전에 쓴 글

자존감 높이는 법 2편 – 스스로를 괴롭히는 생각에서 벗어나세요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거의 상처는 비합리적 신념의 뿌리 


나를 괴롭히는 비합리적 신념의 뿌리는 과거의 치유되지 않은 상처입니다.

만약 당신이 과거에 같은 상처를 입었어도 그것이 잘 치유되었다면

당신은 비합리적 신념을 크게 깊게 갖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엄마가 낮은 성적으로 과하게 혼냈지만

아빠가 나서서 그렇게 혼내선 안되고 내 자식은 있는 그대로 소중하다 라는 식으로 위로를 해 주었다면

당신은 이 상처가 그렇게 뿌리 깊게 남아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함께 이어지는 비합리적 신념도 강하게 자리잡지 않았을 것이지요.

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엄마가 혼낼 때 생기는 생각

부모님은 내가 성적을 잘 받아야만 사랑을 해줘

나는 성적을 잘 받지 못하면 존재 가치가 없어

성적을 잘 받지 못하면 큰 일이 날거야


아빠의 위로때문에 생기는 생각

아니야 네가 성적을 잘 받지 않아도 사랑을 해줄게

너는 성적을 못 받아도 존재가치가 충분해

성적을 잘 받지 못해도 괜찮아. 다음에 또 시도할 수 있어


하지만 슬프게도 아빠의 저런 위로가 없이 자란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좌측에 ‘엄마가 혼낼 때 생기는 생각’을 갖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도 몇 십년 동안 말이죠.

이 몇 십년 동안 당신은 자신을 괴롭히며, 스스로 잘 나야만 사랑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인 것이지요.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제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말하면

간혹 부정적으로 반응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거의 나는 이미 지나갔는데 뭘 할 수 있나요?”

“그냥 잊고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보통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자신이 겪은 과거의 상처가 치유된 적이 별로 없고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분들의 경우가 많았습니다. 


과거의 상처는 이미 지나갔지만, 우리는 과거의 상처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아픈 상처는 치유가 가능합니다. 


이때 치유란 ‘내가 과거에 필요했던 공감, 위로’를 해 주는 것을 뜻합니다.

앞서 엄마가 준 상처를 아빠가 치유하는 말로 위로해주었던 것을 확인하셨을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입니다.  


“네가 무언가를 잘 하지 않아도 사랑 받을 가치가 있어”

“이번에 못해도 괜찮아, 다음에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어”


나의 상처 발견하기 


그럼 어떤 상처를 치유해야 할까요?

그것은 지금의 나를 괴롭히는 생각의 근원과 관련된 상처가 되어야 합니다. 


당신이 뭔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압박을 갖고 있다면

그 압박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누구의 무슨 말로, 어떤 사건에서 비롯되었나요? 


그것에 대한 처음의 상처를 잘 떠올린 후

당시에 필요했던 말과 행동을 ‘지금’이라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에는 따뜻한 말과, 지금도 할 수 있는 어떤 행동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자존감 높이기 위한 상처 치유하기 동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Pvt3q4XEpcw?si=cX__1O9--bhWZ2I8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면, 다음의 무료 워크숍에 참여해보세요!

멘디쌤이 자존감을 높이기에 앞서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전달해드릴게요!

멘디쌤의 무료 자존감 워크샵 신청하기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