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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명훈 Oct 24. 2015

사업계획서 작성법, 창업동기 1탄

내 아이템은 고객에게 감기약 같은 존재이다.

사업계획서 작성법, 창업동기



필자가 강의 때마다 하는 이야기가 있다.

제법 알려진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알아도 끝까지 읽어주시길.


만약 당신이 한 달 30일 중에 29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비타민(아로나민)을 챙겨먹다가 단 하루 비타민을 먹지 않고, 출근했다고 가정했을 때, 어지러움을 고통스럽 느끼거나 기운이 없어서 쓰러지지는 않을 것이다. 더욱이 비타민 먹는 것을 깜빡했다면서 약국에 가서 비타민(아로나민)을 한 박스 사서 먹는 사람을 봤는가? 

(난, 단연코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자, 반대로 어제 밤부터 몸이 으실으실 춥다 했는데... 아침 출근길에 감기몸살로 쓰러질 지경까지 왔다고 해보자. 아마 당신은 아래 3가지 항목 중 하나를 선택해 Action을 취했을 것이다.


1. 약국에 가서 약을 지어서 출근한다.

2. 일단 회사에 출근하고, 상사에게 보고한 뒤 병원에 간다.

3. 하다못해 편의점에서 따듯한 꿀물이라도 사서 마신다.






이번에는 카톡과 라인으로 예를 들어 설명해보려 한다. 당신은 카톡과 라인 중 어떤 메신저 앱을 사용하는가? 강의 때마다 이 질문을 하는데, 100명 중 99명은 카톡을 사용하고, 단 1명 만이 라인을 사용한다고 응답한다. 여기서 질문하나 던져본다.


Q. 카톡을 사용하는 당신에게 카톡이라는 앱은 감기약인가? 비타민인가?


A. 정답은? (감기약)


만약, 카카오톡에서 아무런 공지도 없었는데, 카톡이 안된다고 상상해보자. 어떻게 하겠는가? 네이버에 접속해서 카카오톡이 안되는지, 나만 안되는지 검색할 테고, 친한 친구나 지인에게 전화해서 너도 카톡 안되냐고 확인할게 분명하다. 이 행동이 뭘까? 다름 아닌  Action이다.


반대로, 카톡만 사용하는 당신에게 오늘부터 내일 저녁 8시까지 라인이 업데이트 관계로 사용을 못한다고 공지가 왔다고 해보자. 어떻게 하겠는가? 아마도 스팸처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갈 게 분명하다. 왜냐고? 카톡을 사용하는 당신에게 라인이라는 메신저 앱은 비타민 같은 존재니까. 아니. 앱 설치도 안 했다면, 쓰레기 같은 앱인 거고.










간단하게 설명했지만, 창업동기에서는 내 아이템이 감기약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어필해야 한다. 단, 그냥 감기약이라고 떠들어서는 안 된다. (타깃)이 있어야 한다. 즉, "내 아이템은 (누구)에게 꼭 필요한 (감기약) 같은  아이템입니다."라고 하는 것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전략이다.



만약, 정부지원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면, 창업동기를 정말 잘 써야 한다. 여기서 어필하지 못하면, 차별성, 마케팅, 사업화 전략, 기대효과, 예산 등등... 별 관심 없이 지나갈 수도 있다.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고객을 설정해라. ▶ 아이템 개발의 명분

2. 고객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는 것을 어필해라. ▶ 아이템 개발의 필요성




작성자 : 청년창업연구소 대표 정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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