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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명훈 May 22. 2017

당신이 힘들어하고 포기한 일은, 누군가에게 일상이다.

우리는 하루를 살면서 얼마나 많은 포기를 하는가.

또 얼마나 많이 힘들어하는가.


얼마 전, 주먹쥐고 뱃고동이라는 프로그램을 봤다. 달인으로 알려진 김병만 씨를 보면서 멸치잡이도 쉽게 하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달인 김병만 씨가 중간중간 포기하는 장면과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쉬지 않고.. 익숙하게 멸치를 잡고, 멸치를 털고..
하지만.
화면으로는 절대 느낄 수 조차 없는 고통스러운 모습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 씨는 또다시 이를 악물고 이렇게 말했다.


'주먹쥐고 뱃고동' 포기하겠습니다. 이거보다 더 힘든 게 있나요. 옆에 있는데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한 마리 한 마리 잡는 게 너무 소중한데 못 따라가니까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어 또다시 이런 말을 한다.


 "정말 꾹 참았는데 옆을 보니까 터는 모습이 보이는 거예요. 모든 사람들이 계속하고 있었어요. 한쪽에서 쉬고 있자니 제가 요령 피우는 사람 같은 마음이고 너무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얼마나 관대한가.
절대 스스로 본인을 평가하지 말아라.
주변 사람들을 보고, 내가 얼마나 힘들어하고, 빨리 포기하는지 깨달아야 한다.


오늘 밤..

그리고 스타트업을 하면서 매일 되새기게 될 것 같다.


기억하자.

"당신이 힘들어하고 포기한 일은, 누군가에게 삶이고,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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