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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명훈 Aug 16. 2018

대표님들, 중대한 결정은 스스로 결정하세요.

하루에도 몇 건씩 사업계획서 검토 요청이 온다.

검토를 요청하는 분들의 마음을 알기에 최대한 답변드리려고 하고 있고, 때때로 유선 통화로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상담을 해드린다.


필자는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그 자체만으로 박수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도전에 이미 도전을 했기 때문이다. 그 얼마나 어렵고, 힘들겠는가.


창업 초기 자본금이 부족하다 보니 대부분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서 정부지원사업에 도전하는데, 결국 심사라는 것을 받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심사위원으로부터 되니 안되니...라는 듣고, 사업을 그만둬야 될지 말지를 고민하는 분들이 한둘이 아니다.


부탁하건대,

심사위원이 하는 말에 휘둘릴 필요가 전혀 없다. 

물론 평가를 받는 입장이니 쫄릴 수(?) 있겠지만, 사업이 휘청할 정도로 흔들린다면... 그것이야말로 문제있는게 아닌가 싶다.


아이템에 대한 확신은 팀 내부에서 넘쳐흘러야 한다. 그 확신을 멘토나 심사위원, 컨설턴트가 절대 대신해줄 수 없다. 그런데 상당 수가 의지를 너머 의존한다. 


물론 어느 정도의 조언과 코칭으로 함께 성장한다면 ok.

하지만, 조언의 정도가 아닌 의존하는 경우, 대부분 실패하더라.


그렇게 의존할 시간에 고객 한 명이라도 더 만나면 좋겠다고 늘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필자는 컨설팅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강점을 끌어내는 작업을 먼저 한다. 아무래도 창업 초창기에는 강점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 작은 성공을 빨리 맛볼 수 있게 함께 뛴다.


나는 함께 뛰어주는 것에 의의를 두지만,

대부분 같이 뛰기를 싫어하고, 엎어달라고 한다.

즉, 중대한 결정까지 대신 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정말 많다.


가끔 이해가 안 될 때도 있지만,

얼마나 절실하면 그럴까 싶기도 한다.



어쨌든.

두서없이 끄적였는데,

결론은 스스로를 믿고, 자신이 속한 시장에서의 '촉'을 절대적으로 믿었으면 좋겠다. 절대 심사위원, 멘토, 컨설턴트의 말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조언을 듣고, 참고는 할 수 있겠지만, 결정은 본인이 하는 거다. 그 누구도 본인의 업을 대신해주지 않는다.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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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글을 라이킷 한다.

3. 댓글에 (아무)글 + 이메일주소를 적는다.


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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