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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명훈 Jun 09. 2019

그냥 썰. 커피 한 잔, 살 여유는 있나요?

아무래도 창업을 꿈꾸거나, 도전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이젠 몇 마디만 나눠도 무슨 생각으로, 무슨 미션으로 창업을 이야기하는지 어림잡아 알 수 있는 듯하다.


이번 글에서는 그냥 주저리주저리 썰... 좀 푸려고 한다.

창업에도 기준이라는 게 있다.

어느 시점까지는 투자, 어느 시점까지는 수익창출, 그 이후에는 글로벌, 투자유치 등등.

이런 기준도 없이 마냥 지금은 투자하는 거라며, 수익이 ZERO인 것을 자랑하듯 이야기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기준이 없이 떠들고 다니는 것이 좀 그렇다.


예를 들어, 쿠팡의 경우 기업 내막을 이야기하면 길어지기 때문에,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계획된 투자(계속되는 적자임에도 불구하고)아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소프트뱅크 손정 회장이 최근 투자한 70개 기업 모두 AI 관련 기업이라고 하는데, 물류/유통 분야의 혁신을 쿠팡을 통해(쿠팡의 물류혁신 시스템) 괄목할만한 투자 결과가 나오게 되면, 글로벌화로 아마존을 뛰어넘으려는 게 아닌가 하는 것이 필자의 사견이다.




어쨌든.

무슨 일을 시작하려거든, 계획이 있어야 하며, 기준도 있어야 한다는 말!


단순히.. 정말 단순하게,

나 이런 사람이니까 뭐 한번 해볼래요?라는 제안을 받게 되면, 무조건 NO 하는 게 정답.

정확한 프로젝트의 의의, 목표, 결과 등등 서로 따져봐야 하는 게 먼저다.


그런데, 지인이라고 해서 그냥 해보는 건 좋은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경우를 몇 못 봤다.

제발, 지인이 뭐 한번 해보자고 하면, 포트폴리오를 꼭 확인해라.

그 포트폴리오 역시, 결과가 어떻게 끝났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페이스북, 블로그에 글쟁이 노릇하며 뿌려대는 것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나름 온라인에서 알려진 사람으로부터 뭐 한번 해보자는 식의 제안에 들뜨지도 말고, 설레지도 말며, SNS에서의 모든 것을 쉽게 믿지 말 것!


SNS에서 행복해 보이는 사람 중에 진짜 행복한 사람도 몇 못 봤음. 현실은 미팅 때, 커피 한 잔 웃으면서 사 주면서, 속은 부들부들 카드값 생각하고 있는 사람일 테니까.


터놓고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사람이 내 주변에 몇이나 되는가.


터놓고 소주 한 잔,

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비즈니스 관계라고해도,

이런 사이가 되기는 정말 힘들다.

(다 속으로 커피값, 술값 생각하는게 보통)




아무튼,

창업 시작했으면,

밑도 끝도 없이 고객만 생각할 것.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고 늘어져서 루션으로 보답할 것.

그것이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이며, 창업성장의 발판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루 3번 밥 먹을 때마다 곱씹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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