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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명훈 Jan 25. 2016

매력적인 사업아이템 제목 정하기

사업계획서의 첫 단추, 아이템명이 승부를 좌우합니다!

아마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출발부터 고민하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그 부분은 다름 아닌 '제목  정하기'입니다.





어떻게 하면 한 번에 마음을 움직이게 하지? 하는 생각, 다들 해보셨죠?

저 역시도 사업계획서나 기획서를 작성할 때마다 고민을 합니다. 뭐 어떤 사람은 내용이 중요하지 제목이 왜 중요하냐고 할 수도 있지만, 남들이 중요하지 않게 생각해서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을 남과 다르게 고민해서 돋보이게 하면, 압도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결론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 좋은 제목  >을 정할 수 있는지 같이 고민해볼까요?

 

                    




01. 읽는 사람이 원하는 제목을 찾아라!



기업이라면 어디나 실적을 높이고 싶어 하고, 매출을 늘리고 싶어 합니다. 그런 기업에 < 마케팅 전략  >을 제안할 경우에는 대부분 < 2014년도 마케팅 전략 제안  >과 같은 생기가 느껴지지 않는 무미건조한 제목을 붙이곤 합니다. 물론 내용이 마케팅 전략의 제안임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흥미가 느껴지시나요?


아마도 잘 안 느껴지실 거예요.

제가 봐도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이것이 바로, 제목이 데려다 주는 곳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안서에는 반드시 고객 기업의 목표, 바람, 생각을 감지해 이곳을 함께 가시지  않겠습니까?라고 이끌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 회사가 단순히 매출을 늘리는데 그치지 않고, 한동안 멀어졌던 < 시장점유율 1위 >를 탈환하고, 싶어 한다면 제목에 < 시장 점유율 1위 탈환을 위한 마케팅 전략 제안  >이라고 구체적인 목표를 담으면 좋겠지요. 그래야 가고 싶은 곳을 제안을 하는 기업과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며, 상대도 진짜 원하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02. 호기심과 기대감을 제목에 담아라!

 

이런 제목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 귀사 홈페이지의 SEO 대책에 관한 제안 >


딱 잘라 말해, 따분한 제목이고, 이 제안서를 받은 사람은 아마도 이런 생각을 100% 할 것입니다.


"이거 혹시 우리 회사 말고 이 회사, 저 회사 뿌린 거 아냐?" 

 

그러나 이런 제목도 조금만 고민하고 궁리하면 얼마든지 선택받는 제목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 귀사  >라는 말부터 시작해볼까요? 귀사라는 말을 쓰는 순간부터 이미 실격입니다. 귀사라는 표현은 단순한 기호인데, 여기에 어떤 귀사인가라고 하면 말이 안 될 수도 있지만, 한 가지 예를 들어, A라는 고민이나 문제를 안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먼저 언급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단순한 < 귀사 > 보다는 < 어떠어떠한 귀사  >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자, 어떤 홈페이지를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해봅시다.

 

"어쩌면 이곳은 접속자 수 자체가 적지 않을까?" 

"접속자는 많이 보이는데 구매율은 없어 보이는데?"

 

즉, 전문가가 보면 어느 정도는 추정할 수 있는 요소를 지적해서 제목에 녹여내는 것입니다.

"접속자는 많은데 구매로 이어지지 않아 고민하고 계시지는  않나요?"라고 적어보면 더 효과적인 제목이 되겠죠?

 

또,

< 홈페이지 제작 제안서  >라고 하기보다 

< 구매 결정의 핵심, 홈페이지 제작 제안서 > 혹은 

< 방문자를 단숨에 구매자로 바꿀 수 있는 홈페이지 제작 제안서 > 로 하면 더 좋겠죠.

 

어떤가요?

훨씬 내용을 쉽게 알 수 있고, 다른 제서보다 튀어 보이는 제목이 되지 않을까요?

 

결론적으로 < 제목 > 은 모든 문장의 첫 번째 줄에 위치합니다. 즉, 읽는 사람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옵니다.

그러므로 이 첫 번째 줄에서 다른 것과 다르다는 눈도장을 찍어 놓지 않으면 읽는 사람은 그 뒤의 장을 읽지 않습니다. 기대감이 없는 내용을 계속 읽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첫 번째 줄에서 다른 고만고만한 것들 하고는 확실히  다르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읽는 이의 집중력도 달라지고 이해력도 높아집니다.

 



                 


03. 숫자를 활용하라!


"과거 24개 사의 매출을 평균 31% 향상시킨 독자적인 영업 강화 방법 소개"

 

이것은 < 숫자의 힘  >을 이용한 접근법입니다. 단순히 실적이 높으니 믿어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렇게 외치기만 해서는 솔직히 말해 상대방에게 < 신뢰 >를 얻기 어렵습니다. 세상에는 수상한 자들이  활개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 숫자 >를 제시하면 순식간에 신뢰가 높아집니다. 숫자를 명시하거나 명시할 수 있다는 것은 곧 자신감을 나타냅니다. 숫자를 제시해놓고 나중에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고 말할 수 없는 법입니다. 숫자를 명시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 보증 >이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세요.


* 숫자로 제목을 정하는 부분은 나중에 다시 한 번 자세하게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혹시, 정부지원사업에 도전하시려고 하나요?

고민하고 적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몇 분 동안 심사가 이루어질까요?


예를 들어, 1년에 800개 기업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은 경쟁률만 5:1 ~  10:1입니다. 800개 기업 선발에 3,500 ~ 5,000개 기업이 지원을 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되면 심사위원분들 100분이 있다고 해도 한 명의 심사위원이 50개의 사업계획서를 심사해야 합니다. 단, 몇 시간 안에 말이죠.


자.

여러분은 이제 어떤 제목으로 어필하실 건가요?

어찌 보면 내용보다 더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 제목  >입니다.

제목 한 줄로 자신의 사업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 힘  >입니다. 


그럼, 청년창업가분들의 열정 넘치는 도전을 응원합니다!











사업계획서 / 정부지원사업 컨설팅 문의 : 1661.2869


소그룹 강의 안내 : 2016년 1월 29일, 18: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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