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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일린맘 Jun 12. 2018

워킹맘의 분주한 일상을 핑계로.....

올 여름을 분주히 보내고 좀 더 체계적인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이 공간에 작가가 되었다는 공지에

너무나도 들떠 블로그에 https://blog.naver.com/luxbabyworld/221183960517 설레이는 공지의 글을 올렸던 것이 언제였을까.


글을 쓴다는 것은 항상 나에게 '설레임'을 준다.


'무엇을 쓸까'

'어떻게 쓸까'

'어떤 단어와 문장을 조합하지?'

등등등


수많은 혼자만의 질문에 스스로 답하는 이 시간을 사랑하고 아낀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며,

일이란 것을 하는 워킹맘으로 삶은 이 사랑하는 시간을 좀 더 아이에게, 가정에게, 그리고 일에게 집중해야만 하루 일과를 고단하게 마칠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



남편의 ACL 무릎 수술,

아이의 데이케어 풀타임 시작,

9월에 있을 중요한 소송들과 회사 직원 보충의 문제들.

이 와중에 운전면허 시험을 봤고,

교재를 집필하고 있고,

간간히 작은 소모임을 이끌고

의뢰가 들어오는 강의에 나가 티칭을 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정작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이 '글쓰는 시간'은 어느새 나에게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

아니, 솔직히 이 시간을 욕심내는 것이 굉장한 사치처럼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착각이고 핑계일까.



아이를 키우면서 버거운 점들,

아이를 타향살이로 키우는데 필요한 것들,

수 많은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부푼 포부로 오픈한 브런치의 공간.



자주 찾지 못해,

구독자분들께 죄송하다.


남편은 이제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시작할 예정이고,

8월이 되면 건강한 무릎을 가진 남자로 정상적으로 강의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하니 

그때까지만 집안일과 육아, 회사일에 더불어 나의 자기계발 시간을 쪼개고 쪼개며 24시간을 보내는 이 정신없는 일상을 참아보자고 매일같이 고단한 몸을 눕히며 다짐하곤 한다.



올 여름동안은 이 공간에 좀 더 다양한 정보들과 하고 싶은 이야기로 계획했던 일정을 미뤄야할 거 같은 무거운 마음이 들지만, 다시 이 공간을 찾을 때는 (7월이나 8월쯤.. 이 여름이 끝나기 전에 돌아오겠습니다!) 결단코 더 멋진 글빨(?)을 장착해 돌아오리라 다짐해본다.



그때까지만 이 공간을 미뤄두겠습니다.

분주한 워킹맘의 일상을 핑계로......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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