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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싸한 몽상가 Nov 18. 2015

Already, Future

한 손으로 주무르는 시대를 그리는 광고

1989년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의 브라운 박사가 그리던 미래,

2002년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의 탐 크루즈가 주무르던 미래,

1989년 우주의 원더키디에서 상상하던 미래,


'우리 앞에 어떠한 놀라운 세상이 펼쳐질까?'라며, 미래를 상상해보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당시 기대하던 비행 자동차, 초 단위까지 예측하는 일기예보 그리고 우리의 친구 코보트 등이 가능한 현재가 실현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놀랍지도 않아서 그런지, 우리는 충분히 미래적인 시대를 살고 있다.


오늘은 그러한 현재를 대표하는 Home IoT의 광고를 살펴볼까 한다.



먼저, IoT 관련한 시장 상황을 훑어보자면,


플랫폼 사업자, 통신 사업자 그리고 가전 제조사들까지 IT와 관련한 많이 Player들이 IoT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전문 기업을 인수하는 형태, 

OEM 방식으로 자체 생산하는 형태, 

본인들의 제품에 한해 모듈을 탑재하는 형태 

그리고 오픈 플랫폼을 만들고 다양한 파트너들을 끌어들이는 형태 등

폐쇄적이고, 개방적인 방법으로 각각 사업을 전개하는 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본인들만의 IoT 브랜딩을 통해 (간단하게) 아래와 같이 미래를 닮아가고 있다.

#1 플랫폼 사업자 : 구글 <Nest>, Apple <Homekit>, Amazon <Home Automation Store/Echo> 등

#2 통신 사업자 : AT&T <Digital Life>, Deutsch Telecom <Qivicon>, Orange <Homelive>

#3 가전 제조사 : 삼성전자 <SmartThings> , LG전자 <Smart ThinQ>, 샤오미 <Mi>



이제 몇 가지 광고를 통해 우리가 과연 과거에 그리던 어떤 미래에 살고 있는지 실감해보자.


먼저, 구글이 3조가 넘는 금액으로 인수한 Nest는 익숙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든다는 것을 목표 아래 캠, 스마트 온도조절 장치, 연기 감지기 등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기술'들을 '조합'하여 '새로움'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최근, 아래와 같이  <Welcome to the magic of home>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워낙 생활 속에서 익숙한 제품들이기 때문에 튜터리얼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Nest의 제품들이 필요하고, 그 기능적인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상황들을 위트 있게 묘사하고 있다.

Nest: 208 Ridge Road has seen things
Nest: 36 Spring Street has a tough job
Nest: 127 Willow Lane has had some work done



미국 최대의 통신사인 AT&T<Digital Life>는 Home Security and Automation 서비스 USP 소구를 위해 Multiple 소재를 통해 스마트폰/태블릿 등의 App. 을 통해 서비스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AT&T Digital Life: “Garage Door”
AT&T Digital Life: “Grandpa”
AT&T Digital Life: “Dog”

Deutsche Telekom은 2011년에 <키비콘(Qivicon)>을 설립함으로써 오픈 플랫폼을 통한 Living in a Smart Home 서비스를 지향하며, 아래와 같은 Partner들과 함께 One platform, many brands, even more possibilities. 만들어 가고 있다.

The constructive alliance of diverse strong brands

그리고 영상으로는 파트너 브랜드 및 제품을 노출시키기도 하는 등의 오픈 플랫폼을 통한 차별화는 물론, 스마트홈을 위한 통합 솔루션적인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QIVICON proudly presents: A Smart Home for everyone

컬러마케팅은 물론 감성적인 콘텐츠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참 잘하는 프랑스 통신사 Orange(오랑주).

 <Livehome>이라는 서비스 브랜딩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Instgram _Orange

이러한 오랑주가 만든 영상은 역시 센스가 좔좔 넘쳐흐른다.

집중도를 완벽하게 끌어올리는 컨셉은 물론, 제품/서비스의 USP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Homelive - Pub Ping Pong - Orange

상황적인 위트뿐만 아니라, 영상의 분위기 자체에서 풍기는 이 매력적인 센스는 정말 어쩔 수가 없다.

마지막 Logo. play 까지, 그냥 프랑스다.




국내 상황도 비슷하다.

간단한 소품(小品)들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여 자사 Network와의 결합을 통해 폐쇄적인 수준으로 마케팅을 위한 실체로 활용 중인 LG U+<IoT@Home>은 물론, 해외 통신사들의 사례와 같이(Qivicon과 비슷)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Player들과 서비스를 전개하는 SK telecom<Smart [Home]>이 있으며, 삼성전자 및 LG전자도 각자의 제품을 활용한 방식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 telecom <Smart [Home]>


LG U+ <IoT@Home>



그러나 아직은,

원격으로 가전제품을 작동하고 전등을 끄거나 가스밸브를 잠그는 등의 Monitoring & Control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생활 패턴 데이터의 축적 및 활용 그리고 주어진 상황과 조건에 맞게 능동적인 서비스를 추천 및 제공함은 물론, 필요한 기기들이 연쇄적 그리고 동시다발적으로 연결되어 작동될 수 있는 Intelligent 기반의 feature들이 강화될 것이다.


진정한 IoT 기반의 일상과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글을 쓰기 위해, 함께 알기 위해 그리고 공부하기 위해 브런치를 합니다.

수정이나 추가가 필요한 정보는 부드럽게 전달 주세요.



Creative,

아는 만큼 떠오른다.


- 알싸한 몽상가




#IoT 

#SmartHome #스마트홈

#Nest #DigitalLife #Qivicon #Home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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