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의 수준
H&M의 연례행사,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Collaboration.
올해는 발망(Pierre Balmain)과의 콜라보, 그 현장에 다녀왔다.
물론, 런칭 전부터 노숙을 하며 대기를 하는 수고는 하지 못한다. 못하는 상황이 천만 다행이다.
이런 나만의 tip이라고 한다면,
작년 알렉산더 왕과의 콜라보도 그러했지만, 하루 또는 이틀이 지난 다음 날 어슬렁 거리 듯이 방문을 하면 운좋게 Return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간간히 있다.
올해는 참 이슈가 많은 콜라보레이션이었나 보다. 아니, 구매자(?)들이 상당히 영악해졌다.(약아빠진거겠지.)
런칭 전 5일전 부터 백명이상이 대기라인에서 노숙을 했으며, 대부분이 Re-seller 였다.
그리고 이 친구들은 물건을 쓸어와서 온라인은 물론 바로 앞 노천에 펼쳐두고 4배 이상의 가격으로 이를 되팔더라.
" 노숙 살벌 'H&M-발망 대란'…결과는 '리셀러' 대박 "
그리고
직접 눈으로 확인했지만, 런칭일 이후에도 Return되는 제품들을 기다리며, 매장내에서 죽어라 대기중인 Re-seller들도 꽤나 있었으며, 이들의 살기 넘치는 눈빛은 말로 설명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이런 친구들에게 먹이가 투입되는 순간! 바로 치열한 몸싸움이 시작 되었고, 급기야 매장 내 Security가 이를 중재한다. 하지만 끝나지 않는 대립은 계속될 뿐이다.
상대에 대한 배려란 없다.
'배려' 그 녀석.
부족하면 당연하게도 쓴소리로 돌아오고, 너무 지나쳐도 좋게 받아들여지지 못한다.
상대(들)에게 알맞은 수준의 배려를 배푼다는 건, 너무나도 어렵다.
나에겐 좋은 의도의 배려이지만, 상대에겐 불편함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결국, 상대의 입장에서는 배려의 포장일 뿐 배려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난 이렇다.
실례가 아니라면, 가감없이 직선적인 입장과 의견을 던져보자.
그것이 꾸밈없는 진정한 배려의 표현에 가장 가깝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배려와 베품의 끝단위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유명한 태국의 가슴 따뜻한 이 Commercial Film.
'배려'란 단어와 동시에 떠오르는 이 영상으로 마무리를-
Creative,
아는 만큼 떠오른다.
- 알싸한 몽상가
#H&M #Balmain #Collaboraion
#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