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만 남은 길 위에서

by 선율

너의 흐려진 모습에
내 가슴이 내려앉고,


너의 잊혀진 마음에
나 갈 길을 잃은 채

너를 향해 이 마음을 던진다.


나를 받아 줄 수 있을까.


너와 나 함께 걸었던 길에
너의 흔적을 남겨두고
나 떠날 수 있을까.


이렇게 떠날 너를
내가 사랑해도 괜찮을까.


나의 이 사랑이 다하도록
너를 향해 걸어갈 수 있을까.


우리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이렇게 애타게.

이전 16화이 하루를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