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의 설렘으로
여기, 이곳에 머무르고 있을까
나,
너의 마음 한켠에 자리 잡아
너의 숨결을 느끼며
너와 단둘이 있는 꿈을 꾸고 있을까
너의 하루가
나에게로 다가와
나의 이 봄빛 햇살을 받은 것처럼
즐거울까
나의 설렘을 전해 줄
이 포근함이
차가운 겨울 햇살에 비추어
너에게로 이어진다
또 다른 너의 모습에
내가 꿈꾸는 또 다른 나의 모습에
이 설렘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오늘도 나는 너를 기다린다
얼마 남지 않은
이 겨울의 모습에
너를 붙잡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