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순간> #15
이렇게 너와 같이,
이 시간을 함께할 수 있을까.
너와 이 순간에,
같이 눈을 감고 세상을 볼 수 있을까.
네가 움직이는 대로
내가 함께 흘러갈 수 있을까.
우리가 마주한 이 현실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나, 오늘도 너를 따라
이 길을 가지만,
언제쯤 다시
우리가 서로를 마주보며 웃을 수 있을까.
나는 너의 사랑으로
다시 이곳에 머물 수 있을까.
나의 너로,
이곳에 꼭 붙잡혀 있고 싶다.
나의 너로.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