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순간> #19
너를 바라보는 이 작은 순간이,
나에게 영원이 될 수 있을까.
너를 만지던 이 작은 감촉이,
나에게 영원이 될 수 있을까.
너에게 속삭이던 이 작은 목소리가,
나에게 영원이 될 수 있을까.
내가 너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렇게 숨 죽이며 너의 곁으로 다가가는데,
넌 나의 마음 속으로,
내 영혼에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너와의 사랑으로
나는 내 일상의 모든 순간을
다시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데,
넌 내 영혼에
무엇을 해버린 거야.
왜일까,
왜 나는 이토록 가슴이 아픈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