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순간> #20
너의 닫힌 마음,
어떻게 하면 열 수 있을까.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너의 마음인데,
너로 인해 내가 머물러야 할 곳은 바로 그곳인데,
너는 이토록 마음을 숨긴 채
나를 부르니
나는 내 자리를 찾지 못한 채
허공을 맴돌며
내 마음 하나 제대로 붙잡지 못한다.
내가 숨을 토해낼 곳은
오직 너의 마음인데,
왜 너는 그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 걸까.
나는 이렇게 간절한데,
이토록 절실한데,
내 마음이 쉴 수 있는 곳은
오직 너의 마음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