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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희영 Feb 21. 2021

평범한 나도 책을 낼 수 있을까요?

프롤로그 : 하루 한 장 글쓰기 습관으로 작가 되기



 우리는 모두 소설 속에 살고 있다


 작은 독립서점에서 에세이 쓰기 강연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소규모 모임 정도였으니 네다섯 명의 수가 모였습니다. 책을 출판하게 된 계기부터 과정, 그리고 결말까지 얘기했죠. 그 작은 공간에서 사람들은 두 눈을 반짝였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들이 눈 앞에 형용하여 보이는 듯했습니다. 그때 심각한 표정을 짓던 한 사람이 손을 들고 내게 물었다.

 "제 이야기가 정말 책이 될 수 있나요?"

 저는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그토록 자기 계발에 열을 올리는 시기이죠.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표현해야 합니다. 영상도 괜찮고, 사진도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바로 글로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죠.

 그러나 많은 사람이 출판을 부담스러워합니다. 책은 전문가나 대단한 작가가 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도 대단한 작가도 쓸 수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당신, 그 자체의 이야기이죠. 정보만큼 중요한 것이 한 사람의 경험과 생각입니다. 그건 당사자가 느낀 바가 아니라면 쓰기 힘들죠. 나의 이야기를 직접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해 내는 일, 바로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버킷리스트가 책 한 권 내는 것이라고요? 출판은 대단한 사람이 하는 것 같다고요? 책을 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글이 준비되어 있어야겠죠. 요즘은 누구나 책을 내기 좋은 세상입니다. 작가가 되고 싶고, 책을 내고 싶은데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모를 때는 무작정 부딪혀보는 겁니다. 요즘은 책까지 내지 않아도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습니다.

 이 매거진은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작가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글쓰기의 작은 습관을 만드는 것부터 자신을 브랜드로 만드는 일까지. 이 매거진이 여러분에게 작가의 길을 열어줄 수 있길 바랍니다.


- 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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