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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돌아보면
참 많은 것들을 잊고 살지
시간의 부채질에
하염없이 부유하는
종이비행기는
사실 그리 빠르지도 않건만
다만 잊어가는 것은
나의 권태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
이 순간에도 잊고 있는 것은
돌아보는 사이에도
참 많은 것들을 잊는다는 것이고
잊지 않으려
문신을 새길 때마다
아주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는 것
종이비행기의 고도는
그 이하는 있어도
그 이상은 없지
이상(理想)은 없지
吐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