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

by 조깡

* 3월 2일 블로그에 썼던 글을 옮깁니다.


최근 며칠 동안 알쓸인잡을 엄청 몰아서 봤다.

알쓸신잡 시리즈부터 꾸준히 챙겨보는 중.

근데 알쓸신잡에 나왔던 질문과 얼마전

일놀놀일 북토크에서 올리부 상무님이

던졌던 질문이 같아 그것과 관련해 글을 적어봐야지.

아마 이번은 어떤 사람인지?

다음 글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를 적을 듯


'나는 어떤 사람인가?'


에 대한 생각을 요약해본다면


1.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려 노력하는 사람

2. 생각보다 꼼꼼하거나 치밀한 사람

3. 일단 일을 벌려놓고 보는 사람

4. 유연한 사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람


4가지 정도를 적었는데, '노력하는 사람' 이라고 적은 것은 내가 지향하는 바를 완전히 실천하지 못하고 있을지라도 이러한 방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싶었다.


1.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기

지난 목글에도 적었지만 나는 '역지사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역지사지가 소통의 근간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어떤 마찰이나 상황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보려고 노력한다.


그게 잘 안되는 경우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의 마찰인데, 그런 것 까지 껴안기에는 내가 신경써야 할 것이 많아서 오히려 내가 정해논 선 밖으로 나간 사람에게는 저러한 역지사지의 정신이 잘 발휘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2. 생각보다 꼼꼼하거나 치밀한 사람

사실 사회생활을 하기 전에는 난 언제나 덤벙대거나 뭐든 적당히 하는 사람이었다. 엄마한테 그런 것들로 혼나기 일쑤였고, 내 스스로도 내가 꼼꼼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근데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내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들 중 가장 신기하면서도 자주 듣는게 가끔 소름 돋을 정도로 디테일하고 치밀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내가 제대로 파악을 해야 일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점과 누구에게 업무를 부여하거나 부탁할 때도 내가 알고 있어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차 살때도.... 비교장표와 자금운영 장표를 만들어서 와이프한테 보고한 걸 보면.. 보통은 아닌거 같긴 하다


3. 일단 일을 벌려놓고 보는 사람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거절을 잘 하지 않는다. 처음에 거절 할지라도 내가 결국 해야할 상황이 되면 그냥 '에이 해버리지 뭐' 라고 시작해버린다. 사실 대학생때부터 그렇게 일단 저질러놓고 주워담지 못하는 상황이 꽤나 있었지만, 이제는 주워담을 수 있는 정도에서 벌려놓고 보는 것 같다.


사실 그러다 보니 누군가에게는 욕심이 많아 보이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꽤 무리하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 내가 성장해왔던 길을 돌아보면 그렇게 계속 커왔던 것 같다. 하나 둘씩 벌려서 주워 담을 때 마다 어떤 것이라도 얻는 것이 있었기에 할 수 있지 않았을까


4. 유연한 사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람

사실 1번과 일맥상통 하는 얘기일 수 있지만,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려고 한다. 어머니가 항상 그렇게 가르치셨고, 교환학생 기간 동안 진짜 전세계 애들 만나면서도 그런 생각을 가졌다.

예전에는 어떤 한 분야에 아주 깊은 경험과 지식이 최고 였고, 그들로 부터 만들어진 어떠한 규칙, 규범이 업무나 조직의 표준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오히려 '다양성'을 가지는 것이 강점이 되어가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대학생 때 부터 자주 했던 것 같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로 부터 내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배우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이용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양성에 대해서는 최대한 존중할 줄 아는, 그렇기 때문에 유연한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 가는 것 같다. (그냥 내 생각일 수도 있지만^^)



적다보니 드는 생각은 내가 적은 4가지 모두 외부로 보이는 행동과 관련된 것들 이라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이렇게 행동한다. 라는 식인데, 다음편에는 내 내면을 위주로 작성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쉽지는 않을 듯.


하지만 이렇게 적어놓고 1년 혹은 4~5년 뒤쯤 이 글을 다시 읽어봤을 때 그때의 나는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네 ㅋㅋㅋㅋㅋ


이걸 적어놓고 보니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지가 좀 보이는 것 같다. 다음 주에는 내가 되고 싶은 사람? 혹은 장래희망? 정도를 주제로 해서 글 써봐야지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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