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을 바른 새빨간 입술'(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작품)

2024.3.1.

by 친절한 James


괜찮냐고 물어본다

걱정이 되어서


괜찮지도 않고

안 괜찮지도 않고

괜찮은 것 같은데

안 괜찮은 것 같고

괜찮은지 아닌지

안 괜찮은지 아닌지


괜찮으면서도 안 그렇고

안 괜찮으면서도 안 그렇고


나도 잘 모르겠어

내 마음이 그래


침을 바른 새빨간 입술이

멍든 가슴을 오물오물

애타는 마음을 삼켰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21화맞은편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대해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