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달밤에 태어났다

2024.5.13.

by 친절한 James


숲 속의 잎사귀만큼

해변의 모래알만큼

하늘의 빗방울만큼

헤아릴 수 없는

머뭇거림이

맴도는 이 밤

거리를 떠도는

발 없는 감정


발길이 닿는 대로

길이 나 있는 대로

걷고 또 걸어도

흩어지지 않고

단단히 뭉치는 감각


나는 달밤에 태어났다

마음 한구석에서 흘러넘쳐

일상을 마비시키고

가슴을 감염시킨

바로 그것, 그것은

잊을 수 없고

지울 수 없는

그대를 향한 그리움


https://youtu.be/VupOjVicoTU?si=-H_AZHcnhI-Ye9EE

나는 달밤에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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