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은 작은 불꽃같았어
내 마음 하나로 세상을 태우려 했지
네가 아프면 나도 타버렸어
그리움에 울고, 자존심에 끓고
내 사랑은 자주 나를 닮았어
그래서 쉽게 부서졌지
어느 날, 아낌없는 너를 바라보며
사랑은 주는 거란 걸 알게 됐어
내 안에 있던 봄이 피었지
네가 웃을 때 햇살이 되고 싶었고
네가 지칠 땐 나무가 되고 싶었어
사랑은 나를 넘어서는 일이었지
이제는 나와, 너를 넘어
모두를 품고 싶은 마음이 되네
사랑은 결국, 함께 사는 기도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