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철로를 하나하나 이어 붙이고
작은 손으로 기차를 딱 맞게 붙이는 너
“칙칙폭폭!” 소리에 아침이 웃네
저녁이 되면 또다시 시작
기차는 오늘도 너의 방 안을 한 바퀴 돌고
나는 그 옆에서 조용히 마음 한 바퀴 돈다
작고 둥근 레일 위에
너는 천천히 너만의 세계를 놓고
나는 속으로 빌어본다—이 꿈도 잘 연결되길
삐걱대는 날도 있겠지
그래도 지금처럼, 스스로 붙이고 이어가며
어느새 먼 곳까지 갈 수 있으리라 믿어
작은 기차가 네 방을 떠나
언젠가 세상을 달릴 때까지
나는 오늘, 네 첫 레일을 함께 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