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너를 바라보며
나는 또 한 번 자라는 마음을 느끼네
어제보다 조금 더 길어진 너의 걸음,
조금 더 또렷해진 너의 눈빛이
새로운 하루의 문을 열고 있구나
작은 가방을 메고 현관에 서 있는 너는
누구보다 든든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
세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 듯
햇살이 네 어깨 위에 내려앉아
작은 응원을 건네고 있었어
나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한 발 뒤에서 마음을 준비해
이제는 너의 시간이 조금씩
내 품을 떠나 앞으로 흐르기 시작한다는 걸
조용히 받아들이며
하지만 걱정보다 큰 건
언제나 너에 대한 믿음이야
네가 보여준 웃음과 용기,
네가 걸어온 작은 길들이
내게 그 사실을 다시 알려줘
오늘도 나는 다짐해
너의 하루가 따뜻하길,
너의 마음이 상처 없이 자라길,
너의 눈빛이 늘 꿈을 향해 열려 있길
사랑한다, 우리 아침의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