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냄새가 서서히 사라지고
하늘이 보랏빛으로 물드는 시간,
너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묻네
“아빠, 엄마, 별?”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짓는다
세상은 잠들 준비를 하지만
우리는 잠시 깨어 있어
이 순간이 너무 고요하고 아름다워
나는 마음속으로 기도하지
“이 아이의 세상도 이렇게 평화롭기를.”
별 하나가 천천히 반짝인다
너의 눈동자에도 같은 빛이 비치네
나는 그 눈을 바라보며 생각해
사랑이란, 이렇게 닮아가는 것일지도
하늘과 별, 나와 너처럼
바람이 머리카락을 스치고
밤의 향기가 스며든다
너는 하품을 하며 내 품에 기대고
나는 속삭이지
“이 밤이 너에게 부드러운 꿈이 되길.”
별이 뜨는 시간,
나는 다시 마음을 다잡아
하루를 함께 걸어온 너에게,
내일의 빛을 약속할게
사랑해, 별빛처럼 변치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