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뜨는 시간

by 친절한 James


저녁의 냄새가 서서히 사라지고
하늘이 보랏빛으로 물드는 시간,
너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묻네
“아빠, 엄마, 별?”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짓는다

세상은 잠들 준비를 하지만
우리는 잠시 깨어 있어
이 순간이 너무 고요하고 아름다워
나는 마음속으로 기도하지
“이 아이의 세상도 이렇게 평화롭기를.”

별 하나가 천천히 반짝인다
너의 눈동자에도 같은 빛이 비치네
나는 그 눈을 바라보며 생각해
사랑이란, 이렇게 닮아가는 것일지도
하늘과 별, 나와 너처럼

바람이 머리카락을 스치고
밤의 향기가 스며든다
너는 하품을 하며 내 품에 기대고
나는 속삭이지
“이 밤이 너에게 부드러운 꿈이 되길.”

별이 뜨는 시간,
나는 다시 마음을 다잡아
하루를 함께 걸어온 너에게,
내일의 빛을 약속할게
사랑해, 별빛처럼 변치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