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길

by 친절한 James


이제
집으로 가는 기차를 타러 간다

유명한 피자집에서
포장을 하고
역으로 향한다

기차를 기다리며
종이 상자를 열자
여행의 마지막 냄새가
솔솔 퍼지네

플랫폼 위에서
한 조각씩 나눠 먹으며
우리는
조금 천천히
돌아갈 준비를

그동안
참 좋은 시간을 보냈구나

웃음도
걸음도
기억도
서로에게 남겼다

감사하다
이 여행

기차가 오면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마음 한편에는
아직
여행이 남아 있다


가족여행을 와야지

그때도
이렇게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