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에서 꺼낸 작은 옷 어제까진 맞았던 것 같은데 소매가 짧다 바지 끝이 발목 위에서 멈춘다 언제 이렇게 컸을까 매일 보고 매일 안고 매일 웃었는데 성장은 소리 없이 와 있었구나 작아진 옷은 네가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 시간이 사랑을 키웠다는 표시 조금 아쉽고 많이 고맙다 오늘의 너는 어제보다 크고 내 마음은 더 깊어졌다 잘 크고 있구나 감사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