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굴비 살을 발라 반찬으로 준다 작은 접시에 하나씩 조심조심 올려놓아아들은 한참을 바라보다가 말하네아빠가 물레방아처럼 고기 주네 그 말이 웃음이 되고 가슴에 남는다 그래 우리의 사랑도 그렇구나 돌고 돌아 다시 서로에게 닿는 것 주는 손이 있고 받는 손이 있고 그 사이에 웃음이 흐른다 사랑은 멈추지 않고 천천히 계속 도는 것 오늘 네 입에 들어간 한 조각의 살처럼 내 마음도 네 하루로 흘러간다 언제나 사랑해 언제나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