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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혜경 Mar 24. 2024

귀향

돌고 돌아 온길

어디쯤 온 것일까?

한참이나 돌아온 길


눈물에 불어 터진 별

흐물흐물

볼을 타고 흐르는데...


먼 하늘 너머 들려오는

부드러운

아버지 음성


시간에 부대껴

뼈까지 쓰라린 발을

감싸 안는다.



* 사진: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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