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게

오늘 너는 멋졌어!

by 천혜경

내일 이면

다시 오지 않을 오늘에게

낯선 시간들의 작은 두려움

그리고

감정에 묻어 두었던

생의 깊은 물음 표 들을

가지런히 오려 붙여 주고 싶다.


내일 이면

다시 만나지 못할 오늘 에게

몰래 덮어두었던 속내의 흔적들을

위선이 아닌

그리고

도피가 아닌

진솔한 용기의 나를 그려주고 싶다.


내일이면

어제가 될 오늘에게

심장 가득 감겨진 거미줄을 걷어내고

언 가슴을 사랑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오늘 부끄럼 없이 느낌표를 만났기에

영원한 내일을

더 사랑할 뜨거움이 남아 있음을 고백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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