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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아 Jan 04. 2022

새사람

신년시/나태주


새사람


나태주  (1945-)

 

새해 새날입니다

어제 뜬 해 다시 뜨지만

새해 새날입니다

어찌 새해 새날입니까?


새 마음 새로운 생각이니

새해 새날입니다

삼백예순다섯 개

우리 앞에 펼쳐질

디딤돌이거나 징검다리

그 많은 날들을

우리는 하나하나 정성으로

건너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삼백예순 다섯 날

모두 보낸 다음 스스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잘했다 참 잘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후회가 없어야 합니다


새해 새날입니다

새로운 마음 새로운 생각

우리 모두 오늘은 새사람입니다


#새해#새날#새사람#디딤돌#징검다리#나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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