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흔한 브라질에서 LA 갈비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싸다기 보다 옆으로 자른 갈비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한인촌에 있는 마트에 가야 살수 있었는데 요즘 Assado de Tira 라는 이름의 갈비가 유행이어서 이를 이용해 소갈비 만들어 봤습니다. 몇 번 새롭게 준비해서 만들었는데 그 비법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Swift 정육점은 냉동 고기만 팝니다. 그중 Assado de Tira 는 kg 당 18.87 헤알에 팔립니다. 달러로 환산해 보니 5불40센트 정도 됩니다.
2. 꼭 하루 전에 냉장고에서 해동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이렇게 물에 담가 녹입니다.
3. 녹인 고기를 물에 넣어 30분간 피를 빼야 합니다. 이 부분이 꼭 중요합니다! 고기맛을 즐길 줄 모르네...고기에 대한 예의가 아니네 그러는데..브라질 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잡아야 하고 특히 냉동 고기여서 꼭 피를 빼야 하고 칼날에 의해 잘릴 뼈가루를 씻어줘야 합니다.
4. 핏물을 뺀 후 이제 부터 작업이 들어가야 하는게 엄청난 양의 기름을 잘라 냅니다. 그냥 소금으로 구워 먹으면 맛있을 수 있는데 우리 한국식 양념 고기에 기름이 너무 많으면 잡내와 맛이 확 가버립니다. 이게 제일 손이 많이 갑니다. 참고로 7 킬로 해동해서 여기 까지 하는데 한 시간 금방 지나갑니다.
5. 양념장은 브라질에서 팔리는 외간장은 진합니다. 그래서 보통 간장과 물을 1대1로 넣고 끓여서 반으로 졸입니다. 그러면 진한 간장 냄새가 날아 갑니다. 여기에 파뿌리, 양파를 넣고 천천히 한 두 시간 졸인 후 걸러 줍니다. 이게 맛 간장입니다. 이걸 토대로 불고기도 만들고 찍어 먹는 소스고 만들고 여러가지 쓸수 있습니다.
6. 완전히 식힌 후 소금, 설탕, 후추 그리고 맛술로 밑간을 합니다. 양파청과 매실청이 있으면 넣고 없으면 배 또는 파인애플을 갈아서 넣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늘인데 생마늘을 적당량 갈아서 넣습니다. 너무 많으면 맛이 홧갑니다. 정말 조금 넣습니다.
7. 고기에 먼저 설탕과 맛술을 넣어 뒤집은 후 양념장을 조금씩 고기에 적셔가며 넣습니다. 한 번에 다 부으면 잘 섞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참기름과 식용유를 조금씩 뿌려 줍니다.
8. 마지막으로 파를 썰어서 같이 포장합니다. 파를 넣으면 연육작용과 냄새를 확 잡아 줍니다. 될 수 있으면 하루 이틀 정도 재워 둡니다.
9. 꼭 한국에서 수입한 그릴 또는 아주 촘촘한 그릴을 준비해 구워 줍니다. 이곳에서 파는 일반 그릴에 구우면 다 달라 붙습니다!
10. 다 구워젔으면 먼저 한 입 먹고 아 나도 브라질에서 맛있는거 해먹는구나~~를 생각하면서 사진을 공유하면 세상이 더욱 행복해집니다!
웃으며 행복하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