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먼지

독서 성장기 : <코스모스>, <천문학 콘서트>를 읽고

by 좋아유쌤

진화론은 생명의 기원이 하나라고 설명한다. 나와 당신, 나무와 강아지 모두 뿌리가 같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 최초 생명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나아가 생명이 탄생하기 전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이 모든 것의 기원이 궁금했다.



놀랍게도 답은 별이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 우리 모두는 별들의 후손이었다. <코스모스>, <천문학 콘서트> 등의 천문학을 다룬 책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인간, 동물, 풀, 철, 공기, 돌 등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원소로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그 원소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바로 별이다. 별은 스스로를 태우고, 빛내고, 폭발하며 원소를 만들어낸다. 별에게 나온 수소, 질소, 탄소, 철 등의 원소가 합쳐지면 또 다른 별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태양이 탄생했다. 그리고 지구가 탄생했다.




가슴 뛰었다. 저 밤하늘 별이 우리 모두의 조상이라니! 별을 바라보고, 별자리를 그리고, 은하수를 동경하는 이유는 어쩌면 우리 기원을 찾는 본능일지도 모른다.



이 내용을 정리할 즈음에 실제 별을 관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망원경을 통해 은하를 관찰했다. 맨 눈으로 바라본 은하는 검은 팬에 소금 알갱이들을 뿌려 놓은 것 같았다. 시리우스 별을 보고, 목성의 줄무늬와 위성을 관찰했다. 토성의 고리는 덤이었다. 내 세계가 우주로 확장되는 기분이었다.


너무 신났다. 이 세상은 알면 알아갈수록 신비로웠다. 특히 나의 기원을 찾아가는 이 여정이 그랬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었다. 별의 이전, 우주의 이전, 빅뱅의 이전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종교와 만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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