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 인연

by 조금 바른 청년


모든 게 새로웠던

순수했던 시절


세상 참 많은 사람들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고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궁금함도 설렘이 되고


모든 걸 욕심부렸던

그때 그 시절


둘도 없이 친했던 친구도

영원할 것 같던 너도

다 지켜낼 줄 알았는데


나를 위해서

또 너를 위해서


결국 우리를 위해서

그런 평범한 이유로


그저 그렇게 당연하게

모두들 자리를 옮겨 가네


지나간 자리의 공허함과

그리운 찰나의 순간도


조금은 애틋하게

가끔은 위로가 되는

여운으로 남겨지네


그래도 언제나

내가 할 수 있는 건

적어진 마음을 다 써도


오늘의 시절이

가장 큰 여운으로 남기를

바랄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