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처럼 웃고 떠들었던

2025.02.05 감사 일기

by 조금 바른 청년


다시 시작된 데이 근무

새벽의 온도는 차갑고

산뜻한 마음과는 반대로

일은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나의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며 일을 끝마쳤던

나에게 감사해


독립한 신규 선생님과

함께 근무는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그 친구도

그렇겠지 하며 신경 썼던

나에게 감사해


익숙해진 초과근무에도

퇴근 후 오랜만에 모인

동기들과 함께하는 저녁


얼마 전 휴직한 동기와

몇 년 되지 않아도

되돌려보는 시간 여행이

꽤나 그리웠는지


그때처럼 웃고 떠들었던

이 시간에 감사해


늦은 밤 돌아온 집의

냉기는 무섭지만


누울 자리 하나 있다는 게

때론 위로가 되기도 하는

나약한 마음에도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