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집

망설임

(2)

by 조병원

달빛에 젖은 호수에 안겨

나는 별이 되어 달을 품고

닿을 듯 말 듯 유약히

"달이 참 예쁘더라."


별빛에 설레이며 물결치던

달의 호수에 별을 던지며

살금살금 속삭이듯

"별이 참 예쁘더라."


오늘도 별의 시는 달을 담고

구름이 살포오-시 스치우며

"달이 참 예쁘더라."

"별이 참 예쁘더라."




나고 자라나 이때까지 무수히 많은 시를 써냈습니다.

교내에서 상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시장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상을 받기보다 상을 주고 싶습니다.

이 감정들을 글로 적어 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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