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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트키 Jul 19. 2021

자소서와 면접에서 경험의 선별이 중요한 이유

필요한 경험을 적재적소에!

물론 경험은 중요하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경험'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취준생들은 없을 거야. 왜냐하면 채용과정에서 경험이란 지원자의 핵심역량의 보유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근거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기 때문이지. 이러한 경험은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공모전 참가, 대외활동 참여, 자격증 취득 등 자신의 전문성을 드러낼 수 있는 활동을 뜻하는 '스펙'이라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어. 


모든 경험이 스펙은 아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너의 모든 경험이 합격에 유효한 스펙이 될 순 없다는 거야. 즉 지원 직무와 연관된 경험만이 '스펙'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이지. 서류와 면접에서 떨어지는 지원자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 그것은 바로 '지원직무와 연관성이 낮은 경험'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소재로 사용했다는 점이야. 나의 강점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근거를 지원직무와 연관성이 낮은 경험으로 삼다 보니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답변에 설득력을 싣을 수 없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어. 


따라서 우리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에 그리고 면접을 준비하기 전에 반드시 나의 경험 중 지원 직무와 연관성이 높은 경험은 무언인지 선별하는 과정이 중요하지. 그래서 오늘은 나의 경험을 어떻게 선별하면 될지 그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려고 해! 지금부터 하나씩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강점과 연결되는 경험은 구체적으로 서술하라 

이를테면 단순히 ‘봉사활동’ 경험이 있다고 해서 희생정신이 있다거나 협동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없어. 즉 ‘내가 이러한 활동들을 했다’ 정도로만 서술할 경우 지원자의 강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드러나지도 않고, 정말 해당 부분에 강점이 있는지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지. 따라서 특정 활동을 했다면 활동을 하면서 배우고 느낀 것은 무엇인지, 과정 중에 자신이 이룬 성과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해.


#2 나열하기보다 1~2가지에 집중하라

디자이너라면 ‘정말 디자인을 잘할까?’ 혹은 기획자라면 ‘정말 기획역량이 뛰어날까?’ 인사담당자는 이 두 가지를 궁금해하겠지? 물론 많은 경험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순 없지만, 적어도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지원 직무와 연관성 깊은 경험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 ‘나는 디자인도 잘하고, 기획도 잘하고, 마케팅도 잘한다’는 주장 자체는 애초에 현실적이지 못하며, 대부분의 자기소개서 문항에는 글자 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해당 경험들을 모두 작성할 수 도 없어.


#3 강점과 연결될 수 없는 경험은 작성하지 마라

만약 실패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지원자의 신념을 드러내기 위해선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고 A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라는 경험이 나와야 해. 예를 들어 해외 인턴은 결국 안됐지만, 대신 국내 인턴으로 대체했다는 식의 서술은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지원자의 신념이 정말 확고한가’라는 대한 의구심을 들게 만들 수밖에 없지. 결국, 경험을 선별할 때는 강점과 연결될 수 있는 내용인지 먼저 확인한 후에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야.


#4 특정 역량을 묻는 질문엔 해당 역량만 답변하라

자기소개서 문항에서 ‘정직’에 대한 지원자의 경험을 서술하라고 했다면 본인이 어필할 수 있는 ‘정직’에 대한 경험만 집중적으로 작성하면 돼. 이를테면 동아리 활동이나 팀 프로젝트와 같은 경험에서 나의 정직함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무엇이고, 해당 경험을 통해 깨달은 점과 입사 후 이를 어떻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하지. 지나치게 많은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작성하거나 면접에서 답변하면 집중도도 떨어질뿐더러 질문의 요지에 벗어나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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