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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대표 Dec 08. 2022

현재 회사에서 이직 타이밍을 잡는 방법 알려드려요.

3년 차 비전공자의 회계 두 번째 이직 타이밍 잡기 상담 후기

이번 상담자는 2년 전쯤 상담을 하며 비 전공자로서 자금/영업지원 업무를 하다가, 현재 회사로 당시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라는 회계 등의 업무를 하고 있고, 여건도 나쁘지 않았지만.... 회사의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중간 점검차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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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을 바란다면 꼭 고민해야 할 것이 '언제 이직할 것인가' 일 것입니다.

마음은 지금이지만 업무의 숙련도, 년차 등에 따라 시장에서 평가가 달라지기에 시기를 잡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이번 상담자의 경우 크게 두 가지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제안 1. 2023년 6월

큰 이슈가 없다면 6월까지 업무 상황을 지켜보면서 경력 년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즉 내년 하반기쯤 되면 회계 경력 이직의 타이밍이 올 것 같고. 이는 반복되는 업무, 이해 과정이 필요한 것이라 현재처럼 쭉쭉 업무를 이어 갈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제안2. 성장기회

걱정하는 이슈가 해결되면 극적인 수준의 성장 기회가 올 것 같았습니다. 조직의 크기, 기업의 크기와 중요도가 커질 것이기 때문이죠. 그럼 업무를 분장하면서 회계로 빠지고, 역할에 리더십을 더해 중요한 포지션으로 이동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부 성장이 우선이 되고, 이후에 더 긴 텀으로 이직을 바라봐야 하죠.



이 과정에 어떤 것이 느껴지시나요?

회사 내부의 기회가 어디까지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 중요합니다. 경력의 질이 좋아야 이직에서도 유리하고, 선택의 폭도 넓어집니다. 그 정도는 업무의 범위와 숙련도라 할 수 있는데요. 같은 연차와 경쟁한다고 생각하면 해당 업무에서 회사 내에서 할 수 있는 업무 대부분을 소화한 정도가 결과를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 어디까지 업무를 할 수 있을지,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이 분 역시도 내년 하반기라는 기간을 제안한 것이 이런 배경 때문인 것이죠. 인사는 매 월 반복이나, 회계는 년 단위의 반복이라 2년 정도 본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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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이 그 시기라면 (이는 범위/깊이/반복 등의 다양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성장의 모멘텀이 더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이번의 경우 '투자' 이슈가 있고, 이에 따른 결정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면 한 번 더 기회가 생긴다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아니라면 업무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업무를 잘하는 것도 필요했죠.



이런 시기는 보통 대리급 정도가 처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게는 3년에서 5년 내외까지 과장이 되는 직전 시간이 해당되는 것이죠.


만약 투자가 잘 된다면 인원이 늘면서 포지션이 바뀌게 될 여지가 있습니다. 업무를 쪼개거나 하는 식의 과정인데요. 이를 통해 선임으로서 역할도 기대할 수 있죠. 그럼 과장급까지 회계 업무를 쭉 이어가며 이직 타이밍을 다시 고민해 보면 됩니다.




이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왜 해야 하는지도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재직 중 이직의 시점 고민을 한 번 해보시면 좋겠다 싶은 마음에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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