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당장 회사를 나오면 안되는 이유 3가지
사실 이직하세요보다 퇴사하세요가 먼저라 할 수 있습니다. 회사를 떠나는 과정에 선택하게 되는 방향성 중 하나가 이직이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이런 퇴사 열풍은 굳이 제가 아니더라도 방송에서, 책에서 강요하는 것이기에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럼 퇴사를 해야 하는 당위성을 찾으셨다면 한번 더 제가 던지는 질문에 'YES'라고 말할 수 없다면 잠시 퇴사의 꿈(?)을 고이 접어 두셔야 합니다. 그냥 욱해서 하는 퇴사가 아니라 대책 있는 퇴사가 되기 위한 질문 몇 가지를 던져보려 합니다.
1. 나와서 무엇을 할 것인가?
퇴사 후, 당장 무엇을 할 것인지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크게 두 가지입니다. 회사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창업을 하거나, 꿈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퇴직금으로 1년씩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거나, 자영업자가 되어 가게를 열어 창업을 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워 새로운 일로의 전직을 하는 것입니다.
다른 방향은 이직입니다. 직장인으로 계속 살아가기를 대부분 바랄 것입니다. 따박따박 나오는 월급을 나는 더 사랑하고, 바란다면 이직을 하셔야 합니다. 문득 날아온 헤드헌터의 메일, 사람인에 뜨는 공고가 나를 부르는 손짓 같다면 이직을 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사실 앞선 퇴사 후 일들은 나이가 들수록, 연차가 쌓일수록, 결혼 후 시간이 오래될수록 어려운 것들입니다.
그리고 많은 퇴직자는 두 번째를 목적으로 회사를 떠나기에 그 대열에 그냥 합류하시는 것입니다.
2. 이직이 아닌 퇴사라면, 돈을 벌어 본 경험이 있는가
저 역시 엉겁결에 퇴사를 했지만 이런저런 일에 많이 기웃(?) 거렸습니다. 결국 손에 남은 것은 퇴사 전 1년 간 했던 멘토링을 기반으로 한 취업/이직 상담이었지요. 과정에 본 것들이 있어 컨설턴트가 되지 않기로 한 것, 이직에 목적을 두게 된 것 등이 정리되면서 주요 수익원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창업이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창업 과정에 개발자가 중요한 것도 알게 되었지요. 50세, 60세까지 회사에 남았다가 퇴사를 했다면 전 아마 독거노인이 될 수도 있었단 것을 알게 된 때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수업료를 개인에게 받기까지 대략 1년 이상이 걸렸고요. 과정에 가격, 마케팅 등 1인 기업, 자영업자로서 경험하게 될 많은 것을 조금씩 이해하고 체험하며 체득하고 있습니다.
내가 내 실력으로 (회사의 도움 없이) 돈을 벌어 본 경험이 없다면 지금의 사직서를 잠시 서랍 속에 넣어두길 권해 드립니다.
3. 퇴사가 아닌 이직이라면, 내 일을 누군가에게 말해 본 경험이 있는가
취업과 비슷한 과정으로 이직이 진행된 것은 맞습니다. 학교 안에서, 회사 안에서와 같이 안정된 틀 속에서 인정받던 나의 경험이 취업/이직 시장으로 나오게 되는 과정은 아주 유사하지요. 나는 몇 점짜리 상품이고 서비스인지를 그 간의 경험으로 평가받게 되고, 과정에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게 됩니다. 한 번의 합격을 위해 수개월에서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경력은 그 방향성과 기회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간 내가 경험한 것들이 방향성을 더욱 짙고 확실하게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선택이 제한되고 한정됩니다. 이는 연차가 쌓일수록, 일의 성과가 뚜렷할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결정의 시점마다, 경력의 내용에 따라 이직의 과정과 준비는 차이가 있습니다.
과정에 나의 경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누군가에게 말로 상세하게 설명하는 경험이 필요한데 그런 경험이 없다면 관련된 시간을 가져 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상대적으로 내 경력이 우위에 있는지 여부 정도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지요.
회사를 떠나는 것은 어쩌면 지금 시대에 당연한 것일지 모릅니다. 직급 구분이 없는 희망퇴직, 100세 시대 등 은퇴 리스크가 상시한 시대에 직장인은 살고 있고, 회사는 이런 직장인의 삶을 영원히 보장해 주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하나쯤 자신의 필살기가 없다면 직장인 30년 후 삶 역시 보장할 수 없는 시대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퇴사 / 이직은 그래서 확실하신지 #이직하세요 전, 나는 왜 퇴사하고, 이직을 결심하게 된 것인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by 일,상담소 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