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 하나은행의 퇴사를 보며

중간급 이상 10명의 퇴사가, 신입 채용 7명의 효과가 있다?

by 이대표

http://biz.insight.co.kr/news/169736


10명이 나가면 7명을 새롭게 뽑을 수 있다?!?!

아마 올해 들은 얘기 중에 가장 웃긴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은행이 언제부터 공정하고도 열심히 신입 행원을 뽑았던가 묻고 싶습니다. 어느 은행은 되지도 않는 NCS를 공정성이란 이름을 걸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자기네들의 채용 시스템이 거지 같았다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이런저런 이유는 다 접어두고 40세 직원 10명을 보내면 7명을 뽑을 수 있다? 이 소리가 왜 최근 들은 얘기 중에 가장 웃긴지 설명해 볼까 합니다.


우선 10명을 내보내는 효과는 단순히 몇 명의 새로운 직원을 뽑는 것으로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이들에겐 가족이 있겠지요. 40세 이상이라고 보면 거의 제 또래나 선배들입니다. 아이들의 나이가 초중고 이상이 되니 받은 20개월 이상의 퇴직금으로 충분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반드시 새로운 일을 해야하죠.


즉, 4인 가족 기준으로 거의 1,000명에 가까운 사람에게 경제적 손해를 끼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두 번째, 왜 7명이죠?

KEB는 이번 나가는 사람의 연봉이 2,000만원인가요? 10명에 위로금까지 생각하면 거의 2~3배에 가까운 금액을 일순간에 지급해야 합니다. 더불어 40세 이상의 사람은 회사 생활을 적어도 10년 이상을 한 사람들입니다. 대충 계산으로 1명의 연봉 수준은 신입의 2~3배 수준이 될테고, 어마어마한 신입을 뽑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70%로 숫자가 줄어 드나요??

이상할 노릇입니다. 그래서 앞뒤가 맞지 않는 설명이죠. 그래서 웃깁니다.


그냥 영업을 잘 못해서, 뭔가 내부적 사정으로 구조조정을 한다고 하세요.

더불어 그 40세 이상에 임원도 반드시 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을 심어 봅니다.


누가 잘못하고, 누가 쫓겨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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