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란 건 말입니다.

잘 써야 합니다.

by 이대표

오랜만의 강의를 발판 삼아.


이력서란 건 말입니다.

무조건 잘 써야 합니다. 하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1. 모두들 잘 못 씁니다.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력서에 포함되는 서류를 잘 못 씁니다. 틀리다의 의미가 아닌, 잘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필요성과 방법을 얘기해도 하는 사람, 하지 않는 사람으로 이분법처럼 갈리기 마련입니다. 그 둘의 비율을 비교해 보면 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겠지요. 저 역시도 작은 일들도 안 하고, 못 하는 핑계 대느라 바쁘니까요.


잘 못 쓴다는 것의 정도가 어느 정도냐면. 자소서 기준으로 '인담'이 읽었을 때, 읽히는 정도면 80점입니다. 정규 분포 곡선에 있어 뭉쳐진 부분은 잘 못 쓰는 사람의 그룹입니다. 즉 대부분의 서류를 쓰는 취업/이직 지원자는 글을 잘 못 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조금 잘 쓰는 것, 읽히도록 하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나만 잘 안 되는 것은 아니란 것이죠.


2. 특별한 양식은 없습니다.

서류란 것 특히 자유양식의 서류란 것은 기준이 없습니다. 무슨 내용을 어떻게 담아야 한다는 기준이 없는 것이죠. 다만 UXUI 측면에 있어 이력서의 사진 위치, 글의 정렬, 띄어쓰기, 단락의 구성 등은 다소 의미 있는 고민을 하셔야 합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은 법이란 말처럼 양식을 잘 만드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문서를 작성하는 센스, 기술적 노하우 등 다양한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 써야 합니다. 구글에서 나오는 결과를 봐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 정해진 양식이 없이 다양한 형태만 존재하니까요.


이는 일종의 그릇입니다. 같은 경력도 어떻게 담기느냐에 따라 보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죠. 이력서의 양식은 그런 그릇을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잘 정리된 경력이 있다면 담을 그릇에 제한 없이, 양식을 고민하셔도 됩니다. 단, 기업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죠.


3. 자주 써야 합니다.

앞서 이력서는 매일의 일기처럼 정리하고,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자주자주 써야 친해지고 익숙해지며 의식적으로 걱정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사람이란 것이 일정 수준이 넘어가면 지루함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일도 그러한데요. 그런 시간의 지속이 얼마나 되는지, 앞으로 변화의 가능성이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실제 지원하는 과정에 저는 이력서를 매 번 다시 썼습니다. 자료를 모을 때도, 양식에 옮길 때도 매 번 썼지요. 자주 쓰는 것은 기록과 기억의 의미도 있지만 그때마다 Refresh 되는 양식을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낮, 밤 그리고 어제, 오늘 다른 워딩들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자주 쓰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표현의 확장까지 표현하는 말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시작은 정말 반입니다.

커리어라는 말이 아직 익숙지 않더라도 입에 붙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커리어가 어색하면 앞으로 내 방향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왠지 거창한 만큼, 고민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생길 것 같은 말처럼 들리지 않나요?


by 일상담소 이대표

http://blog.naver.com/riverside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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