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커리어 vs 국내 커리어
해외나, 국내나 일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직무에 따라 허용되는 범위, 수준의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법의 경우 국내외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업과 같이 공통분모가 큰 것은 국내에서 인정될 여지가 높습니다. 예전을 생각하면 해외에서 경험의 종류와 기간, 정도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단순 워킹홀리데이, 교환학생에서 인턴,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장기 근무까지 형태와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 현재인데요. 그에 따라 관련 경력의 인정과 활용을 통한 취업/이직의 고민도 커질 듯합니다.
두 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9년 가까이 근무 후 국내에서 이직을 준비 중인 케이스입니다.
이미 이직을 하였지만 일종의 '문화 충격'을 겪고 있는 상태의 지원자입니다. 해외의 경우 개인의 평가, 평판이 실력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어디나 있는 외국인 근로자로서 처우, 문제는 있겠지만 일에 있어 평가는 객관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쉽게 이직을 했었고, 하는 일이 곧 이직에서 기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산업/업무의 벽도 낮은 편이었죠.
하지만 국내 회사에서의 꼰대스러운 문화, 배경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며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이직 가능성에 대한 고민, 한국으로 돌아온 것에 대한 회의감마저 드는 상태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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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다른 상담자는 3년 간 근무 후 석사 그리고 국내로 들어와 이직을 준비 중입니다.
법과 관련된 경력을 가지고 계셔서 앞서 얘기처럼 국내외 사정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법인의 해외 지사/법인에서 근무한 경험과 내부 컴플라이언스 관련한 일들이라 적용의 여지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유사한 일을 부업으로 하고 있는 상태라 활용 가능한 콘텐츠(?)는 많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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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분의 이슈는 '차이'입니다.
해외 커리어가 국내에서 먹히기 위해 인정해야 할 차이의 수준과 이를 통한 경쟁력의 정도가 어느 수준일지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 과정에 문화적 차이도 존재합니다. 기업 문화, 이직의 문화까지도 다른 시장의 모습에 적응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과거의 경우 해외근무 자체가 인정받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희소했기 때문이죠. 이직 시장에서 경쟁 과정에 희석이 되고, 더 나은 스펙을 가진 지원자가 생기면서 아주 '상향 조정' 되었다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력 인정 + 근무 여건에 대한 차이까지 국내 이직에 겪는 것 이상의 고민을 할 수밖에 없게 되었지요.
이는 취업 / 이직 시점에 가져야 하는 객관성, 시장성을 판단하는 일반 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것과 내가 가진 것의 차이를 판단하듯, 국내 vs 해외의 커리어 차이는 그렇게 결정됩니다. 그리고 미자막으로 차이 끝에 '왜 들어오게 되었는지' 이유를 어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직의 사유, 학업 후 현지에서 채용의 기회를 얻지 못한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당신의 커리어를 응원합니다.
by 일,상담소 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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