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을 쌓다
'경력을 쌓는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첫 번째는 회사에서 일을 한다는 다소 단순한 의미입니다. 연차가 쌓이고, 직급이 높아지는 것으로 '직장인'으로서 수명을 이어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두 번째 의미는 경력 계단을 올라간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승진, 연봉의 상승 등 경력을 표현하는 다양한 수단이 좋아지고,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나의 경력은 어떤 의미로 쌓이고 있나요?
대략 10년 이상 한 분야에서 근무한 사람을 전문가라고 부릅니다.
한 상담자의 경우 차근차근 장비 납품업체에서 시공까지 경력을 쌓으셨고, 중간에 삐끗한 것은 있었으나 두루두루 업계를 경험한 베테랑이었습니다. 삐끗했다는 부분은 소개로 간 계약직 이후 꼬인 커리어라 할 수 있는데요. 이후 관련 업황이 좋지 않다 보니 기회가 줄어드는 실정이고, 업무의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 상태였습니다.
두 번째 상담자는 꽤 오랜 시간 회계를 한 곳에서 했습니다. 하지만 커리어 관리가 안되었고, 시점을 놓친 터라 일종의 업무 경쟁력에 있어선 낮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30대가 된 지금 이직 과정에 이는 회사에 부담이 될 수 있었고, 여러 방향으로 커리어 개선을 위한 이직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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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상담자 모두 경력을 쌓은 것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오래 있는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커리어가 되진 않습니다. 한편으로 옮겨 다닌다고 해서 직위 직급까지 만족할 경력을 쌓긴 힘들 수도 있죠.
스타트업은 사업의 진행 과정에 피봇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모여 팀이 되고, 팀이 모여 회사가 되는 과정에 '사업성'이 떨어지면 회사는 사업 방향에 있어 피봇을 결정합니다. 개발의 방향, 아이템의 종류를 바꾸어 시장 상황에 적응하기 마련이죠. 적응의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회사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입니다. 아니라면 도태되거나, 없어지게 되겠지요. 피봇을 잘하는 회사는 J커브를 그리며 성장할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과정에 시장의 상황을 포함한 다양한 변수가 반영될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의 강점도 고려되겠지요.
이직도, 취업도 당연히 그런 피봇의 과정을 경험해야 합니다.
이직에 있어서 변수는 산업, 회사의 흥망, 개인의 사정과 같은 것들입니다. 앞 서처럼 산업이 지인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은 좋은 기회였음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계약 조건, 산업의 쇠퇴 등 불리한 조건의 크기와 리스크 정도를 파악하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 후자의 경우 역시 기업의 흥망, 직무의 가능성을 어느 시점에 바라보지 못하고 관성처럼 오게 된 것도 아쉬운 것이죠.
피봇의 타이밍은 기업의 흥망과 같이 개인의 커리어 흥망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여러분의 커리어는 어느 시점에 있나요?
피봇 타이밍이라면, 기회를 찾아 늦지 않게 이직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커리어를 응원합니다.
by 일,상담소 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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