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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구직2 _ 리크루터

내가 리크루터라면,

by 이대표

채용 리더로서 역할을 한다면,

채용 프로세스를 어떤 생각으로 만들고, 운영할지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이전 포스팅:

https://brunch.co.kr/@jobhelping/522






1. 채용 브랜딩

잘한 것은 아니지만 '이직' 이란 키워드로 지금의 블로그 및 브런치를 꾸준히 운영해 왔습니다. 과정에 느낀 점은 콘텐츠입니다.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들려줄 것인가에 따라 조회수가 변하고, 글의 호감도가 바뀌는 것을 실감해 왔습니다. 더불어 이는 마케터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채용팀을 꾸리게 되고, 해당 인력을 뽑는다면 마케팅과 관련한 경험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지가 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우아한 형제들의 채용 담당자 중 이런 케이스가 있었던 듯합니다. 마케팅 인력으로 채용된 뒤 채용 담당자가 된 케이스인데요. 모객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으니 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불어 채용 브랜딩 과정에 콘텐츠 핵심은 사람 / 보상 그리고 업무입니다. 각각이 가지는 회사의 특징을 다양하게 만들어 홍보하는데 활용할 듯한데요. 채용팀의 일상, 팀별 소개와 역할 + 입사자가 기대할 수 있는 일을 건별로 짧게 구성하여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2. 채용 프로세스

외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최근 여러 기업에서 인사 플랫폼, 채용 플랫폼에 대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사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기업 지원제도를 쉽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기반으로 하면서 내부 SNS 채널, 공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세팅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서류와 면접 전형입니다. 서류에 필수적으로 '지원동기'를 물을 예정입니다. 우리 회사와 직무를 이해하는 정도, 고민의 정도를 알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정 직무는 포트폴리오를 받는 정도로 추가 정보를 취득할 생각 합니다. 이력서 내 항목은 물론 최소화합니다.


면접은 직무에 필요한 사전 과제 + 현장의 발표와 역량면접 그리고 C레벨 등이 참여하는 인성면접 등으로 2~3회 정도 진행해 볼까 합니다. 사전 인터뷰가 필요한 경우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이고, 리크루팅 담당자가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팀장을 뽑는데 팀원이 역량을 검증하는 과정이 좀 어색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스펙을 리크루팅 담당자가 취합해 물어보고 평가를 맡겨볼까 합니다.


서류와 면접의 핵심은 소통입니다. 업무에 투입할 역량이 100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 일지, 부족한 부분은 극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핵심입니다. 또한 회사가 가지는 가치관과 필요 성향이 부합하는지도 중요합니다. 회사는 비슷한 성향과 방향성을 가진 사람의 집합체입니다. 이를 위한 구성원 개별의 질문과 검증을 통해 부합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면접 후기를 보면 면접관의 태도와 역량이 검증되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회사 안팎의 교육 / 질문의 구성 등 매뉴얼 기반의 면접이 진행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리크루터로서 이런 전체 과정에 강점은,

- 해당 직무별 다수의 상담을 통한 사전 필터링

- 서류 및 면접 과정에 필요한 검증의 경험

- 회계 + 컨설팅 등 기존 인사 담당자와 다른 시각의 플랫폼 구성 능력


이 정도가 될 듯합니다.





채용에 있어 시야는 더욱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요에 의해 일정 수준 기준과 답을 가지고 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100% fit 이 맞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다만 유연함을 위한 경험이 있는지는 별개입니다. 이는 다수의 직무 경험과 채용 경험이 필요한 것이고 이에 관련한 경험을 지난 5년 간 충분히 쌓았다 생각합니다.


어느 대표님의 말씀처럼 창업자, 대표님의 경우 대부분 기술, 서비스에 대한 집념과 고민으로 인사/회계 등 경영지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 모든 것을 할 수 없듯이, 전문 인력이 필요하고 이를 조율해 가는 과정 역시 성장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영업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분명히 올 수 있습니다. 기술 기반인 기업도 관리가 기반이 되어 영업, 관리조직을 통한 안정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포지션의 형태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 정규직 / 파트타임 / 파트너 등 어떤 형태도 좋습니다.

- 기업의 채용 및 경영지원 전반에 필요한 역할 무엇도 대 환영입니다.

- 검증이 필요하다면 수습 / 과제 등 무엇도 좋습니다. 다만 해당 직무의 특성상 시간은 필요합니다.

- 연봉 / 급여 수준은 검증 후 계약을 최종 체결해도 무방합니다.


이 밖에 회계 경험이 활용될 여지가 있거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또한 환영합니다. (물론 후순위) 위와 더불어 스타트업의 경영지원 부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기대하며!!!



riverside79@naver.com

- 세 번째 커리어 피벗을 꿈꾸는 미래의 리크루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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