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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대표 May 08. 2020

이직해도 괜찮아

연봉 협상과 조율

최근 온라인으로 연봉협상 관련 상담이 있었습니다.

대략 상황은 이러하였습니다. 현재 해외에 있고 이런저런 수당을 포함해 약 6천만 원대의 연봉을 받고 있었습니다. 국내 합격한 회사는 80% 수준의 연봉을 얘기하고 있었고, 고민을 가진 상태였습니다. 


어떤 회사든 면접 / 합격 후 연봉을 협상하게 됩니다.

연봉 협상이란 말이 무색한 곳도 있으나 형식적으로라도 제안을 받고 승낙하는 모습을 띄게 됩니다. 이때 제안을 하는 기업의 경우 내부 조건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정 직급과 연차 수준에서 받는 내부 연봉 혹은 연봉 밴드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앞서 무색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이 연봉은 일반적으로 1년에 걸쳐 나누어 받는 급여의 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무엇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통상 급여나 상여 같은 반복 되어 지급되는 금액이 포함이 될 듯합니다. 하지만 야근이 많은 생산, 개발자 직군이나 외근이 많은 영업직의 경우 이런 식이면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기업의 경우 돈을 적게 줄려고 하는 입장임으로 야근 수당이 연봉에 포함되거나, 외부 활동비가 고정되어 지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손해가 아니라고 눈속임을 할 수도 있지요.


이번 경우 역시 이런 이슈가 있었습니다. 현재 연봉에 포함된 다양한 수당이 어떻게 보상될지가 관건이었는데요. 역시나 포함된 상태였고, 연봉 외적으로 지급되는 것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총연봉은 직급 대비 적당할지 모르겠으나... OT가 많이 발생하는 특성상 손해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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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이직자들은 이직 후 연봉이 조금이라도 오르길 바랍니다. 

이는 노력에 의해 오르기도 하는데요. 한 상담자의 경우 자신의 현재 상황에서 인상 가능한 요인을 이직 과정에 어필하면서 희망 연봉을 인정받기도 하였습니다. 저 역시도 이직 과정에 직급이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연봉이 오른 경험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연차와 직급이 인정되는 수준에 따라 연봉이 책정되는 것임으로 경력 인정의 결과가 영향을 주기도 하죠.


이 과정에 알 수 있는 것은 '연차의 인정'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연봉에서 역으로 내 연차와 경력이 인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내 연차와 직급이 정해진 후 그에 맞는 대우를 회사에서 받는 것입니다. 앞선 수당의 경우 여기에 더해지는 것이고요. 그래서 이직 과정에 항상 강조하는 것은 현재까지의 연차를 하나의 직무로 인정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회계 3년, 인사총무 3년의 경력으로 총 6년 차라면 경영지원 관련 경력 6년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하나의 직무 3년을 인정받으면 연차는 물론 나이에서도 불리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더불어 6년에 실제 각 3년으로 경력이 구분되는지 아니면 하나의 경력이 중복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지원자 입장에서는 나의 총경력을 인정받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고, 채용 기업 입장에서는 정확한 확인을 위한 채용 과정 내 필터링이 필요한 부분이죠. 


여하튼,

가장 중요한 것은 '연차' 그리고 이에 따른 연봉의 인정입니다. 그리고 제안된 연봉에 포함 혹은 불포함된 것들이 무엇인지 협상에 확인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by 일,상담소 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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